러시아올림픽위원회 명예회장, 도핑 관련 내부고발자 위협
2017-11-20
13:39:09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Russian Olympic Committee) 명예회장 Leonid Tyagachev가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행태를 고발한 前 모스크바검사실 국장 Grigory Rodchenkov에 “거짓을 퍼뜨린 죄로 총살 당해야 한다(shot for his untruths)”고 주장함.
출처 - Insidethegames - Sochi 2014 - Netflix

ROC 명예회장 Leonid Tyagachev (출처: Sochi 2014)
러시아 라디오 방송국 Govorit Moskva이 진행한 인터뷰에서 Tyagachev 명예회장은 “스탈린이 했던 방식으로(as Stalin would have done)” Rodchenkov가 총살을 당해야 한다고 언급함. 지난 2016년 5월, Rodchenkov는 New York Times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및 타 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사실을 폭로했으며, 이로 인해 러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아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출전을 일부 금지당한 바 있음. 또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 와 IOC가 자체적인 조사를 진행하며 McLaren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국가적 차원의 조직적 도핑 파문을 드러냄. 같이보기 ⦁ WADA, ‘러시아 도핑 관련’ 2차 보고서 발표 관련자료 ⦁ McLaren Investigation Report I ⦁ McLaren Investigation Report II 이에 러시아 관계자들은 보고서 내용을 인정하지 않고 도핑 파문이 Rodchenkov로부터 비롯된 일이라며 그를 비난했고, 러시아 자체적으로도 진행된 내부조사 또한 Rodchenkov를 주요 인물로 지목함.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행태를 고발한 前 모스크바검사실 국장 Grigory Rodchenkov (출처: Netflix)
2001~2010년 ROC 회장직을 맡은 바 있는 Tyagachev 명예회장 역시 러시아를 떠나 미국에서 중인 보호를 받고 있는 Rodchenkov에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며 그를 비난함. 이와 같이 목숨을 위협하는 주장에 대해 IOC는 아무런 입장을 취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러시아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여부가 오는 12월 5일, IOC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내용만 강조함. IOC는 Samuel Schmid와 Denis Oswald가 각각 이끌고 있는 조사위원회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임. 한편, 지난 16일 서울에서 개최된 WADA 이사회에서 러시아도핑방지협회(RUSADA, Russian Anti-Doping Agency)가 자격회복을 얻지 못하며 러시아의 ‘평창 2018’ 출전은 더욱 희박해짐. 같이보기 ⦁ WADA 이사회 주요 결정 사항 공개 ⦁ 러시아의 ‘평창 패럴림픽’ 출전여부, 12월에 결정 될 것 ⦁ Oswald 조사위원회에 의한 첫 러시아 선수 제재 처분출처 - Insidethegames - Sochi 2014 -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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