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포츠동향 (11월 13일 – 11월 17일자 주요 뉴스)

2017-11-17 13:17:21

1. 국제복싱연맹 집행위, 만장일치로 Wu 회장 자격정지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된 국제복싱연맹(AIBA)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IOC 집행위원직을 겸임하고 있는 Ching-Kuo Wu 회장에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함. 지난 10월 9일, AIBA 집행위원들의 자격을 임의로 정지하고 주요 상업적 결정을 집행위와 상의 없이 내렸으며, 언론 및 회원국들에 조직의 부채상태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것 등을 이유로 AIBA 징계위원회에 의해 이미 정지 처분을 받은 Wu 회장은 다시 한 번 AIBA 집행위의 만장일치로 제재가 강조됨. 오는 2018년 1월 개최될 AIBA 특별총회에서 Wu 회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를 투표할 예정이며 이미 80개 이상의 회원국들이 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AIBA 회장 Ching Kuo Wu (출처: Sportcal)

2. 국제핸드볼연맹 회장 재당선 지난 11월 11~12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진행된 ‘제36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총회’에서 Hassan Moustafa(이집트) 회장이 재당선 됨. 총 117표 중 과반수인 104표를 얻은 Moustafa 회장은 2000년부터 회장직을 맡아온 바 있으며 재당선으로 인해 2021년까지 임기를 수행할 예정임. 이밖에도 본 총회에서는 피지, 동티모르, 자메이카, 스코틀랜드, 영국 총 5개국을 회원으로 가맹함.

재당선에 성공한 Hassan Moustafa IHF 회장 (출처: IHF)

3. NHL 총재, 미국 외 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 희박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총재 Gary Bettman이 미국 외 국가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에 대해 희박할 것이라고 주장함. 지난 4월, IOC가 NHL 선수들의 경비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자 Bettman 총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을 공표하여 이로써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데뷔 후 처음으로 NHL 선수들이 참여하지 않은 동계올림픽이 될 예정임. 올림픽 홍보 관련 규제와 겹치는 일정으로 인한 구단주들의 불만을 이유로 동계올림픽이 미국에서 개최되지 않는 이상 올림픽 참가를 상상하기에는 어렵다며(“I find it hard to envision a scenario where it makes sense, unless, possibly, if the Winter Games are back in North America”) 희박한 가능성을 시사함. 한편, ‘2028 올림픽’ 개최권을 부여받은 LA에 이어 미국은 2026년이나 203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음.

NHL 총재 Gary Bettman (출처: Getty Images)

4. 세계요트연맹, e스포츠 세계요트선수권대회 계획 세계요트연맹(World Sailing)이 2018년부터 세계e요트선수권대회(eSWC)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함. 디지털 요트 플랫폼인 Virtual Regatta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가상현실 세계에서 요트경기를 펼치는 게임으로 실제 유저(user)들이 서로 겨뤄 2018년 미국 새러소타에서 첫 세계선수권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힘. Virtual Regatta는 이미 백만명 이상의 젊은 게임 유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eSWC를 통해 특별 장비 및 시설 없이 요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함.

Virtual Regatta (출처: World Sailing)

5. 일본올림픽위원회, ‘2026 삿포로 동계올림픽’ 공식 지지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삿포로의 ‘2026 동계올림픽’ 유치 허가를 공표하며 올림픽이 연속으로 아시아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더욱 커짐. 지난 18개월 간 유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바 있으나 오늘 처음으로 JOC로부터 공식적인 발표가 나옴. JOC 부회장 Eisuke Hiraoka는 2018년 3월 기한까지 유치계획 지속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전함. 현재까지 스위스, 미국, 노르웨이, 캐나다, 스웨덴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가 국민투표를 통해 유치 도전을 하지 않을 것으로 결정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