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동계올림픽대회를 개최했던 일본 삿포로시는 2030년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유치계획 초안을 발표하였고 올림픽을 다시 개최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며 삿포로시 시장 Katsuhiro Akimoto는 공개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투표를 진행할 계획이 없다”라고 발표함.
삿포로시의 이와 같은 결정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유치에 반대하는 의견이 60%에 달했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올림픽 유치를 위한 일본의 국민투표에서 유권자들이 대회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나온 경험이 있기 때문임.
더 나아가 Katsuhiro Akimoto 시장은 국민투표를 진행할 계획은 없지만, 이번 달 초에 진행된 다양한 설문 결과를 공개하며 52%~65%가 2030년 삿포로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유치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주장하며 “우리는 입찰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실한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힘.
현재 2030 삿포로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유치위원회는 대회 유치를 위한 예산 규모를 약 2,000억엔(약 2조 381억 6,000만)에서 2,200억엔(약 2조 2,419억 7,600만 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으며 Katsuhiro Akimoto 시장은 2030년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에 사용될 장소의 92% 정도가 이미 존재한다고 주장했지만, 일각에서는 1972년에 사용했던 장소에 대한 개보수 비용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하기에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됨.
한편, 삿포로는 캐나다의 밴쿠버, 미국의 솔트레이크시티, 공동입찰을 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안도라-피레네와 2030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유치를 위해 경쟁할 것으로 전망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