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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논란 육상선수 Caster Semenya, 항소심에서 결국 패소
2020-09-09 16:23:00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육상선수 Caster Semenya가 성별 논란과 관련해 세계육상연맹(WA, World Athletics)을 상대로 스위스 연방재판소에 항소했으나 패소함.

GettyImages-944175550올림픽 2연패 금메달리스트 Caster Semenya (출처: Getty Images)

Caster Semenya 선수는 남성이라는 의혹과 관련하여 성별 검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남성과 여성의 특징을 모두 가진 ‘간성’으로 밝혀짐. 더불어 테스토스테론 수치 검사 결과 또한 일반 여성들보다 3배가량 높다는 결과로 판명되자 세계육상연맹(WA, World Athletics)은 2018년 11월 “여자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한계를 기존 10n㏖/L(혈액 1리터당 10나노몰. 나노는 10억 분의 1)에서 5n㏖/L로 강화”하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5가 넘는 여성 선수에 대해 6개월가량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기준 밑으로 낮추는 치료를 받으면 출전할 수 있다.”라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한 바 있음. 이에 Caster Semenya 선수는 WA의 새로운 규정과 테스토스테론이 운동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가 빈약하고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 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에 제소했으나, CAS가 WA의 규정이 차별적이나 여성 스포츠 내 공정성 보호를 위해 합리적이고 불가피하다는 평결을 내림에 따라 패소한 바 있음. 이후, Caster Semenya 선수는 스위스 연방재판소에 항소했으나 '경쟁 스포츠와 같은 일부 맥락에서 생물학적 특성이 예외적으로 공정성과 동등한 기회의 측면에서 한 개인의 성별이나 성 정체성을 능가할 수 있다'.는 판결에 따라 패소함. 이번 스위스 연방재판소의 판결로 인해 Caster Semenya 선수는 약물 복용을 하지 않으면 연기된 도쿄 2020에 참가할 수 없게 됨. 이에, Semenya는 “이번 스위스 연방재판소의 판결이 매우 실망스럽지만, WA 규정으로 인해 약물 복용을 하거나 내 본연의 모습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의사를 표명했으며 "우리 모두가 태어난 길을 자유롭게 달릴 수 있을 때까지 트랙 안팎을 오가며 여자 선수들의 인권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힘. 한편, WA는 "스위스 연방재판소가 선천적인 특성이 경기의 공정성을 왜곡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고, 특정한 신체적 이점의 정도를 결정하는 것은 스포츠 연맹에 달려 있다.“고 언급하며 스위스 연방재판소의 결정을 환영했으며 ”앞으로 여성 부문에서 경쟁하고자 하는 성적 발달 차이(DSD, Differences of Sexual Development)를 가진 선수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경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중하고 세심하게 적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힘.   같이보기 IAAF 회장, Semenya 판결에 대해 “여성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 국제육상경기연맹, 세계의사회의 Semenya 판결 비판에 반대 의견 표명  
  출처 -insidethegames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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