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8일, IOC는 집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지 않거나, 러시아 군대에 소속돼 있지 않은 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개인 자격(단체전 출전 불가) 중립 선수 출전을 허가한다는 권고사항을 발표하며 추후 개최될 올림픽대회 참가 여부에 관한 결정은 각 IF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밝힘.
이에 지난 5월 31일(현지 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47회 하계올림픽종목협의회(ASOIF, Association of Summer Olympic International Federations) 총회에 참석한 Thomas Bach 위원장은 그의 연설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개인 자격 중립 선수로서의 복귀를 승인한 IF에 감사를 표했으며, 이를 반대하는 몇몇 정부의 결정이 스포츠의 자율성을 헤치고 있다고 언급하며 규탄함.
또한, IOC 위원장 Thomas Bach는 “스포츠와 정치를 분리할 필요성을 강조한 ASOIF 집행위원회의 명확한 주장에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많은 IFs들이 개인 자격 중립 선수라는 IOC의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반대하는 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제대회와 더불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각 대회의 보편성에 관한 문제이며, ‘세계선수권대회’라는 명칭에 걸맞은 진정한 보편성에 관한 문제다.”라고 설명하며 IFs들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복귀를 거듭 권고함.
한편, IO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개인 중립 선수 자격으로 국제대회 복귀를 허가하는 권고사항을 발표했지만, 내년에 개최될 2024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참가 여부는 현재 결정되지 않아 IOC의 추후 입장에 귀추가 주목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