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가도핑방지기구(NADO, National Anti-Doping Organization)는 지난 2021년 9월 14일(현지시간),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로부터 세계도핑방지규약(WADC, World Anti-Doping Code)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아 지난 10월 24일(현지시간) 진행되었던 제25회 ANOC 총회에서 2023 월드비치게임 개최국으로 조건부 승인된 바 있음.
그러나 지난 2월 초, WADA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NADO가 위반사항들을 정정했다고 판단해 집행위원회의 투표를 실시하여 WADC 비준수 국가기구 목록에서 제외하기로 결정을 내렸으며, 비준수 국가기구 목록에서 제외된 인도네시아는 2022년 11월과 12월에 열리는 국제e스포츠연맹(IESF, 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 세계e스포츠선수권대회와 제2회 ANOC 월드비치게임 등 여러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됨.
이에 따라 ANOC 기술 감독 Haider Farman은 지난 주 북술라웨시주의 주도인 풀리산 해변과 마나도를 방문해 20230 월드비치게임 개최지를 점검하였고, KOI 회장 Raja Sapta Oktohari는 “2008년 제1회 아시안비치게임(Asian Beach Games)을 개최한 발리와 지방 수도 바탐을 포함한 다양한 장소를 모색하며 2023 월드비치게임 개최 준비에 힘쓰고 있다”라고 언급함.
또한, ANOC는 2019 제1회 카타르 ANOC 월드비치게임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각 월드비치게임 개최국의 문화와 트렌드를 고려해 역동적이고 다양한 비치·수상스포츠 종목을 포함시켜 각 월드비치게임 개최국만의 특별함을 가질 수 있게 될 전망임.
한편, 2025 제3회 ANOC 월드비치게임 유치에 러시아,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 그리고 중화 타이베이가 관심을 표명했고, 인도네시아는 이번 ‘2023 제2회 ANOC 월드비치게임’을 디딤돌 삼아 ‘2036 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유치에 관심을 표명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