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연방대법원(Swiss Federal Tribunal), 도핑 위반으로 14개월 출장정지 징계받은 Guerrero의 항소에 대해 월드컵 후 심의하기로 결정하며 페루 대표팀 주장 Guerrero는 오랜 논쟁 끝에 월드컵 출전 가능.
스위스연방대법원이 페루 축구대표팀의 주장 Paolo Guerrero의 징계에 대한 판단을 월드컵 기간 동안 유보하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Guerrero의 월드컵 출전이 허용됨.
<Guerrero 사건 히스토리>
- 지난 해 10월 6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후 실시된 도핑 검사에서 코카인 성분이 검출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로부터 12개월(2017년 11월부터) 출전정지
- Guerrero FIFA 항소위원회에 항소 신청, FIFA 항소위원회 Guerrero의 항소를 받아들여 6개월로 징계를 감경하면서 월드컵 출전이 가능
- 세계반도핑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는 FIFA의 징계기간에 대해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 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에 제소하였고, CAS가 14개월로 징계를 연장하면서 Guerrero의 월드컵 출전 물거품
- Guerrero는 스위스연방대법원에 항소, 항소를 접수한 스위스연방대법원이 CAS 징계에 대한 판단을 월드컵 기간 후로 유보하도록 결정하면서 최종적으로 월드컵 출전이 허용
- 스위스대법원은 월드컵 기간 이후 Guerrero의 징계에 대한 심의를 이어갈 예정
스위스연방대법원은 이번 결정의 이유에 대해 “Guerrero의 커리어에 대미를 장식할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라며 “FIFA나 WADA 또한 Guerrero의 월드컵 출전에는 반대하지 않았다.”라고 밝힘. CAS는 스위스연방대법원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발표하였고 WADA 또한 이번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고 발표함.
최종적으로 월드컵 출전이 허용된 Guerrero는 코카 잎(Coca Leaf)로 만든 차를 마셔 코카인 성분이 검출된 것이라고 주장하였으며 FIFA와 CAS도 그가 고의적으로 코카인 성분을 섭취하지 않았고, 경기력향상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는 점에 동의함. 또한 그는 페루의 Martin Vizcarra 대통령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지지를 받아 항소를 진행하였으며, 페루와 함께 월드컵 C조에 편성된 호주, 덴마크,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주장들도 Guerrero의 징계가 부당하다며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음.
한편, 페루 축구대표팀 역사상 최다 골 기록을(86경기 32골) 보유하고 있는 주장 Guerrero의 귀환으로 큰 힘을 얻게 된 페루는 오는 6월 16일 러시아 사란스크에서 덴마크와 월드컵 C조 1차전을 펼칠 예정이며 오랜 공백기간을 가진 Guerrero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됨.
같이보기 ⦁ FIFA, ‘2026 월드컵’ 유치후보들과 최종회의 ⦁ 월드컵 출전 앞둔 러시아대표팀 선수들, 도핑 ‘무혐의’출처 - insidethegames - AFP - A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