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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 ©AFP=News1 |
한국이 스웨덴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르는 경기장이 가장 아름다운 월드컵 경기장으로 선정됐다.
호주 공영방송 ABC는 1일(한국시간) 러시아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겨 소개했다. 스웨덴전이 열리는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이 최고 평점인 9점을 받았다.
한국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 편성됐으며 오는 18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의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맞붙는다.
이 경기장은 월드컵을 위해 건축된 곳으로 볼가강과 오카강이 합류하는 곳에 있다. 매체는 "경기장의 기둥은 로마의 고전적인 느낌을 주고 파란색과 하얀색 패턴의 좌석도 정말 멋지다. 모든 경기가 이곳에서 열려야 한다"며 평점 9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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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멕시코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로스토프 아레나. ©AFP=News1 |
반면 오는 24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가 열리는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는 평점 5점을 받았다. 매체는 "무척이나 지루하다. 특별히 기괴한 것은 없지만 이 경기장의 안팎은 짜증날 정도로 따분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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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카잔의 카잔 아레나 ©AFP=News1 |
27일 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카잔의 카잔 아레나는 8점을 받아 멋진 경기장 중 하나로 뽑혔다. 이 경기장은 2013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유치하기 위해 지어졌고 현재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FC 루빈 카잔의 홈구장으로 쓰이고 있다. 웸블리 스타디움과 에미리츠 스타디움을 디자인한 건축회사가 설계를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매체는 "외관은 솜브레로(멕시코 등지에서 쓰는 챙이 넓은 모자)를 닮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옥외 스크린 중 하나가 있다. 내부는 작고 에너지를 뿜어낸다. 최고의 경기장 중 하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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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 ©AFP=News1 |
한편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이 모두 열리는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과 함께 최고 평점을 받았다. 1956년 개장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은 월드컵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개보수했고 수용인원이 8만명에 달할 정도로 큰 경기장이다. 매체는 "외관상 더 멋진 경기장이 있지만 이보다 더 나은 경기장은 없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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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 ©AFP=News1 |
평점 4점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은 경기장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주경기장으로 사용됐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이다. 매체는 "이게 뭔가? 제발. 바깥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헬멧처럼 보인다. 색다른 시도를 하려고 애썼지만 뜻대로 안됐다"고 혹평했다.
기사원문
http://news1.kr/articles/?3333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