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 탄핵 위기로 본부 폐쇄
2017-07-28
13:01:55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 International Amateur Boxing Association) 회장이자 IOC 부회장이기도 한 Ching-Kuo Wu(대만)가 AIBA 집행위원들로부터 탄핵될 위기에 빠지며,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AIBA 본부 또한 폐쇄되는 사건이 발생함.
출처 - Around the Rings - Insidethegames - Sportcal

AIBA 회장 Ching-Kuo Wu (출처: Around the Rings)
지난 24~25일 진행된 AIBA 집행위원회 회의(Executive Committee meeting)에서 집행위원들이 재정관리 투명성의 문제와 최근 드러난 조직의 재정적 악화를 이유로 Wu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일이 발생함. 이에 Wu 회장은 오직 총회를 통해서만 결정이 가능한 사항이라며 3개월 이내의 특별총회(Extraordinary General Meeting)를 개최할 것을 요청하였고, 집행위원회는 그때까지 임시관리위원회(IMC, Interim Management Committee)를 설립하여 조직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Wu 회장은 이를 허용하는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반박함. 이와 같은 조직 내 관계 악화로 Wu 회장의 반대자들이 AIBA 본부를 점령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경찰까지 투입되어 현재는 스위스 당국이 판결 중인 것으로 알려짐.
AIBA 본사가 위치한 Maison du Sport International 건물 (출처: GAISF)
한편, AIBA는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에 달하는 빚을 4년 동안 갚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부도설에 휩싸인 바 있으나, Wu 회장은 지난 2015년 6월 전격 해임된 김호 前 사무총장이 벌인 일이라며 이를 부정함. 김호 前 사무총장은 조직 내 정치적 파벌싸움으로 인한 비리혐의로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3건의 형사 사건이 스위스 법원에서 진행 중임. 지난 2016년에도 AIBA는 재정적 문제로 IOC로부터 일시적으로 지원 중단 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IOC는 이와 같은 사건에 대해서 아직 상황 파악 중이라고 밝힘. 같이보기 ⦁ 2019, 2021 AIBA 세계복싱선수권, 소치와 뉴델리서 개최 확정 ⦁ IOC, 불법베팅 선수 3명 제재 조치출처 - Around the Rings - Insidethegames - Sport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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