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포츠 동향 (01월 19일 –...

국제 스포츠 동향 (01월 19일 – 01월 23일)

2017-01-23 14:42:19

사마란치 주니어 IOC 위원, 근대5종경기연맹 부회장 임명

지난 1월 21일,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올림픽 박물관(Olympic Museum)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 경기연맹(UIPM) 정기 이사회에서 스페인 IOC 위원인 Juan Antonio Samaranch Jr가 부회장으로 당선됨. Juan Antonio Samaranch Jr 부회장은 작년 IOC 이사회에서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었으며, 1980년부터 2001년까지 IOC 위원장으로 재직한 Juan Antonio Samaranch의 아들이기도 함. 한편, 한국의 최귀승 前 부회장은 UIPM의 명예 종신회원으로 임명되었음.

Juan Antonio Samaranch Jr 국제근대5종경기연맹(UIPM) 부회장 당선 (출처: Getty Images)

같이보기 ⦁ IOC 위원 재구성 완료 ⦁ IOC, 베이징올림픽 조정위 명단 발표 관련자료 ⦁ Juan Antonio Samaranch Jr 이력보기 DOSB 위원장, ‘러시아 올림픽 출전 금지’ 촉구

독일올림픽위원회(DOSB, German Olympic Sports Confederation) 위원장인 Alfons Hoermann이 국가적 차원의 조직적 도핑 문제를 일으킨 러시아에 대해, IOC는 다음 두 번의 올림픽 참가를 막아야(banned from the next two Olympic Games) 한다고 주장함.

독일올림픽위원회 위원장 Alfons Hoermann (출처: Insidethegames)

Hoermann 위원장은 지난 22일, 독일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는 IOC 헌장(IOC Charter)을 어긴 것"이라며 다음 대회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가능하면 2020 도쿄올림픽대회 까지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고 전함. 러시아는 2014년 12월부터 드러나기 시작한 조직적 도핑 파문으로 2016리우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당시에도 제한적 참가, 국제대회 개최 금지 등 국제스포츠계에서 제재를 받아오고 있으며, 최근 각국 스포츠 연맹과 선수들의 러시아 평창올림픽 참가 반대 의견 또한 거세지고 있음. 이와 관련해 19개국의 도핑방지기구(National Anti-Doping Organisations)들은 2018 FIFA World Cup을 포함한 모든 국제스포츠대회의 러시아 개최 금지 촉구 성명을 냈으며, 국가도핑방지기구연합(iNADO, Institute of National Anti-Doping Organisations)의 미국과 독일, 일본을 포함한 대표들 또한, 모든 국제스포츠대회에서 러시아의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성명서를 통해 지난 10일 발표함. IOC는 2008 베이징 및 2014 소치올림픽 당시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샘플을 재확인한 결과, 100개 이상의 샘플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음.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International Biathlon Union)이 도핑방지규정 강화를 위한 특별 총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함. IBU는 러시아 도핑 사건과 관련해 ‘도핑방지 규정 강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변경된 규정을 가능하면 오는 2월 8일~19일 오스트리아 호츠필젠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선수권대회에 도입할 것이라고 밝힘. 앞서, IBU는 러시아 도핑 사건에 거론된 29명의 러시아 바이애슬론 선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 중 7명은 심층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22명은 증거 부족으로 혐의에서 풀려남. 한편, 이번 러시아 도핑 사건과 관련하여 1차적으로 조사를 진행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오는 3월 13일 ‘클린스포츠의 미래 강화와 한계 극복(Tackling our Challenges and Strengthening the Future of Clean Sport)’이란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에는 McLaren 보고서를 담당한 Richard Mclaren 조사관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힘.

IBU 로고 (출처: IBU)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올림픽 공식 후원 업체로 선정됨. 알리바바는 IOC와 2028년까지 지속될 장기 협약을 체결하며 13번째 TOP(The Olympic Partner) 스폰서 기업이 됨. 이 협약을 통해 알리바바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하여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중국 시청자들을 위해 올림픽 채널을 현지화(customise the Olympic Channel)하는 과정에 많은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예정됨. 한편, 그동안 IOC와 TOP 스폰서 계약을 맺은 기업으로 CocaCola, Atos, Bridgestone, Dow, General Electric, McDonald's, Omega, Panasonic, P&G, 삼성, Toyota, Visa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