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참가 러시아 육상선수는 단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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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F(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s, 국제육상경기연맹)가 러시아육상경기연맹의 가맹 자격을 정지 조치함에 따라 2명을 제외한 러시아 육상선수들의 리우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하게 됨.

 

2015년 11월 9일 WADA(World Anti-Doping Agency, 세계도핑방지기구)의 보고서(Independent commission report) 발행 이후, IAAF가 자국 선수들의 도핑을 의도적으로 방조 및 조작한 혐의로 ARAF(Russian Athletics Federation, 러시아육상연맹)의 가맹 자격을 일시 박탈함에 따라 소속 선수 전원의 국제대회 참가가 제한됨.

 

이후 136명의 러시아 선수들이 무소속 선수(neutral athlete)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는 요청서를 IAAF에 보냈지만, IAAF 도핑검토위원회는 러시아 NOC 법률부장 Alexandra Brilliantova을 통해 Darya Klishina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의 요청을 기각한다고 전달함. IAAF는 Darya의 무소속 선수 자격 출전의 최종 승인은 대회별 주관 조직에 있다고 덧붙임.

 

이와 관련해 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Thomas Bach는, Darya는 무소속 자격이 아닌 러시아 팀 소속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여야 하고, 협회 전체의 자격정치 처분 조치로 무고한 선수들까지 피해를 입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입장을 표명함.

 

멀리뛰기선수 Darya는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해 정기 도핑 검사를 러시아가 아닌 다른 곳에서 받아온 사실이 인정되어 IAAF 경기규칙 22조 1항에 의거해 예외자격을 얻음.

 

 

기사 사진_Darya Klishina_160715

Darya Klishina  (출처: 더가디언)

 

 

IAAF는 800미터 육상선수 Yulia Stepanova에게도 무소속 선수 자격을 부여함. Stepanova는 러시아의 도핑 방조 및 조작 사실을 폭로한 공로로 이 같은 특혜를 얻음. 그녀의 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IOC 집행위원회는 윤리위원회에 자문을 요청한 상태임.

 

IOC Bach 위원장은 Stepanova에게 특별허가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데 반해, 러시아 NOC 회장 Alexander Zhukov는 IOC, WADA, IAAF의 추후 결정 사항과 관련 없이 Stepanova는 앞으로 러시아 팀에서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발표함.

 

IAAF는 그녀의 행동에 대해 정정당당한 선수의 면모를 보여주었다고 칭찬하였으며, WADA는 ‘진정 용기 있는 선수’로 치켜세웠고, 유럽육상연맹은 육상종목 발전을 위한 용단에 감사를 전한 데 반해 러시아 여론은 그녀를 ‘나치에 항복한 배신자’라고 비난하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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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iya Stepanova (출처: BBC)

러시아 NOC가 68명의 러시아 육상선수들이 특수자격(exceptional eligibility)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고려해달라는 내용으로 CAS(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함.

제소자 68명에는 IAAF 선수위원이자 장대높이뛰기 세계신기록보유자 Yelena Isinbayeva, 100미터 장애물달리기의 Sergey Shubenkov와 Maria Kuchina, Yelena Isinbayeva의 코치 Evgeny Trofimov, 2014 세계주니어 장대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Alyona Lutkovskaya 등이 포함되어 있음.

CAS의 결정은 오는 7월 21일에 내려질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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