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는 집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지 않거나, 러시아 군대에 소속돼 있지 않은 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개인 자격(단체전 출전 불가) 중립 선수 출전을 허가한다는 권고사항을 발표하며 추후 개최될 올림픽대회 참가 여부에 관한 결정은 각 국제연맹(IF, International Federation)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밝힘.
지난 4월 진행된 IGF 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에 관한 IOC의 권고사항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결정 사항을 홈페이지를 통해 밝힘.
- 러시아와 벨라루스 여권을 소지한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은 고려될 수 없음
-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여권을 소지한 선수들은 반드시 개인 중립 선수로만 출전 가능
- 중립 선수를 포함한 모든 선수는 IGF의 도핑 방지 규칙에 명시된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함
- 경기장 전체를 포함하여 모든 스포츠 이벤트나 회의에서 국기, 국가, 색상 또는 기타 식별 정보 표기 금지
-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선수는 출전할 수 없으며, 같은 조건의 선수 지원인력 역시 참여 불가
-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군사 혹은 국가 안보 기관에 소속된 선수는 출전할 수 없으며, 같은 조건의 선수 지원인력 역시 참여 불가
한편, 양궁, 카누, 사이클, 펜싱, 유도, 근대5종, 태권도 등의 종목은 IOC의 권고사항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으며, 육상, 배드민턴, 농구, 승마,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 등의 종목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 금지를 유지할 것을 결정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