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1일(현지 시각), WADA는 성명문을 통해 “지난 1월 성명문을 발표한 이후, 러시아도핑방지기구(RUSADA, Russian Anti-Doping Agency)가 도핑 사실이 적발된 Kamila Valieva에 내린 ‘과실의 책임이 없다’라는 판결에 대한 자료를 신중하게 검토했다. 우리는 세계도핑방지규약(WADC, World Anti-Doping Code)에 따라, RUSADA의 판결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하여 CAS에 항소하였다.”라고 발표함.
또한, “금지 약물 트리메타지딘(Trimetazidine) 양성 반응을 보인 샘플 수집일 2021년 12월 25일(현지 시각)부터 4년간 Kamila Valieva가 참가한 모든 대회 결과를 실격 처리할 것을 요청하였다. 우리는 이 사건이 지연되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며, 현재 CAS에 계류 중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라고 전함.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는 “사건 결과에 따라 국제빙상연맹(ISU, International Skating Union)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이하 베이징 2022)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최종 결과를 수립하고, IOC가 메달 수여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사건이 처리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하며 WADA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힘.
한편, 베이징 2022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Kamila Valieva가 속한 러시아팀이 1위를 차지하였으나 CAS의 판결 결과에 따라 러시아팀의 금메달 박탈 여부가 결정될 전망임. 또한, 결과에 따라 2위 미국, 3위 일본, 4위 캐나다의 순위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CAS의 판결에 귀추가 주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