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A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대회 참가를 허용한다는 결정에 대해 Boris van der Vorst 회장은 “이번 IBA의 결정은 이미 문제가 되고 있는 복싱 경기의 무결성에 대한 위험성을 고조시킬 뿐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결정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의 올림픽 무브먼트를 위반하는 것이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비판함.
IOC는 국제연맹(IFs, International Federations)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 선수들을 무기한 출전 정지시키라고 권고하였고, 이번 IBA의 결정에 대해 IOC 대변인은 “12월에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IBA의 전반적인 상황을 충분히 검토할 것이며, 여기에는 임시 총회에서 결정된 사안도 포함될 것이다”라고 말함.
IBA는 “스포츠에 어떠한 정치적 영향이 없어야 한다”라는 입장과 함께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및 관계자들의 대회 참여를 허용한다고 밝힘. 이로써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자신의 국적을 유지한 채 IBA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됨.
하지만 Boris van der Vorst 회장은 “예레반 임시 총회 이전에 우크라이나복싱연맹을 자격 정지시킨 IBA의 결정에는 이미 정치적 개입이 있었으며, IBA가 스포츠에 정치적 영향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함.
한편, Boris van der Vorst 회장은 IBA 회장 Umar Kremlev와의 재선거를 원했지만, IBA는 지난달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린 임시 총회에서 재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