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A는 지난 10월 4일(현지 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제41회 OCA 총회를 통해 현 OCA 회장 Sheikh Ahmad Al-Fahad Al-Sabah가 다음 달 증거용 비디오 위조 혐의 유죄판결을 뒤집지 못할 경우, FINA 회장이자 OCA 사무총장인 Husain Al-Musallam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겠다고 발표함.
Husain Al-Musallam 사무총장은 항공기 조종사 출신으로 1982년 처음으로 OCA에서의 커리어를 쌓기 시작하여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OCA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음. 또한, 2021년 6월 FINA 회장에 당선되었고 쿠웨이트올림픽위원회(KOC, Kuwait Olympic Committee) 사무총장까지 역임 중임.
또한, Husain Al-Musallam 회장은 “OCA를 구축한 사람 중 한 명이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Sheikh Ahmad Fahad Al-Sabah 회장이 오는 11월 무죄를 선고받지 못할 경우, 2023년 OCA 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회장직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임.
한편, Sheikh Ahmad Al-Fahad Al-Sabah 회장 외 4명은 2명의 쿠웨이트 정부 관리들의 쿠데타 음모와 부패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용 비디오를 위조한 혐의를 받아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판을 진행했고 지난 2021년 9월 10일(현지 시각) 징역 14개월에 집행유예 15개월을 선고받은 뒤, 항소를 진행함.
이와 같은 결과로 Sheikh Ahmad Al-Fahad Al-Sabah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위원,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Association of National Olympic Committees)와 OCA 회장직에서 일시적으로 물러난다고 발표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