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FINA 임시총회에서는 FINA 주관 대회에서 여성 트랜스젠더의 여자부 출전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성별포함정책’이 회원단체 71.5%의 지지를 받으며 최종 통과되었고, FINA의 이와 같은 결정에 FIFA와 WA 또한 트랜스젠더 선수의 대회 참가와 관련하여 성별 자격 규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힘.
외신 insidethegames는 FIFA 대변인으로부터 FIFA가 현재 트랜스젠더 선수, 의·과학, 법조 및 인권 전문가들의 의견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s)의 트랜스젠더 선수 및 성 발달에 차이(DSD, Differences in Sex Development)가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가이드라인 모두를 고려하여 성별 자격 규정 재검토를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받았다고 전함.
더불어 올 3월부터 여성 트랜스젠더의 여자부 대회 참가가 여자종목 경기에서 부당한 경쟁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해왔던 WA 회장 Sebastian Coe는 영국 공영 방송사 BBC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발전 사항을 환영하며, WA 또한 올해 말까지 관련 자격 요건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발언함.
한편, FINA의 ‘성별포함정책’ 발표 이후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Global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Sports Federations) 옵저버 회원인 국제럭비리그(IRL, International Rugby League)는 여성 트랜스젠더의 여자부 참가 허용 여부를 둘러싼 정확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여성 트랜스젠더의 여자부 출전을 금지할 것이라고 선언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