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시가 공개한 유치계획서 초안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기장들은 1972 삿포로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사용되었던 베뉴들과 현재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시설들을 중심으로 한 베뉴 마스터플랜과 대회 예산 규모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
이번 유치계획서 초안 발표에는 삿포로시 시장 Katsuhiro Akimoto가 참석하여 “삿포로는 동계 스포츠 문화가 삿포로 시민들의 삶에 포함된 도시이자 많은 경기 시설과 국제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기에 삿포로는 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1972년의 올림픽 레거시를 다음 세대로 물려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개회사를 발표함.
또한, 삿포로시는 2030년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의 예산 규모를 약 2,000억엔(약 2조 381억 6,000만 원)에서 2,200억엔(2조 2,419억 7,600만 원)으로 책정하였고 추후 워크숍, 심포지엄 그리고 올해 삿포로 1972 개최 50주년 기념식 등을 통해 시민들과의 대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삿포로시는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와 지속대화(Continuous Dialogue) 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단계인 집중협의(Targeted Dialogue)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선 IOC 집행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임.
한편, 현재까지 2030년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들은 일본의 삿포로시를 포함하여 미국의 솔트레이크시티,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캐나다의 밴쿠버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