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회 2차 IOC 총회에서 2023년 IOC 총회 개최지로 인도 뭄바이가 공식 승인되었으며, 이는 1983년 뉴델리에서 열린 제86회 IOC 총회 이후 40년 만에 인도에서 개최되는 총회임.
개최지로 선정되기 위해 이번 IOC 총회에서 인도 출신 IOC 위원 Nita Ambani, 인도올림픽위원회(IOA, Indian Olympic Association) 회장 Narinder Batra, 인도청소년체육부 장관 Anurag Singh Thakur, 인도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Abhinav Bindra로 구성된 인도 대표단이 개최 포부 및 계획을 담은 온라인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이후 IOC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찬성 75표, 반대 1표, 무효 6표로 인도 뭄바이가 최종 확정됨.
인도는 지난 2019년, 뭄바이에서 IOC 총회를 개최하기 위한 관심을 표명했고, 이에 IOC 평가위원회 위원장 Ser Miang NG은 2019년 10월, IOC 총회 개최 예정 장소인 Jio World Centre를 방문하여 현장 실사를 진행하며 시설 품질을 높이 평가한 바 있음. 이후 2020년 3월, IOC 집행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2023 IOC 총회 개최지 선정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하여 논의하였고, 이번 IOC 총회에서 뭄바이가 최종 승인되어 2023년 5-6월(정확한 날짜는 추후 공지 예정)에 인도 뭄바이에서 IOC 총회가 진행될 예정임.
IOC 위원장 Thomas Bach는 “인도는 젊은 세대의 인구수가 높은 편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수가 많고, 나아가 그만큼 올림픽 종목의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할 수 있는 나라이다.”라고 언급하며 미래 국제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려는 인도의 활발한 움직임을 높이 평가함.
또한, IOC 위원 Nita Ambani는 ”인도의 경제중심지 뭄바이가 2023 IOC 총회 개최 도시로 선정되어 인도는 올림픽 개최를 위한 중요한 관문을 통과하여 올림픽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갔으며, IOC 총회 개최 시기에 맞춰 빈곤 지역의 젊은이들을 위한 일련의 엘리트 스포츠 발전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언급하며 향후 올림픽 개최권을 확보하기 위한 야망을 나타냄.
한편, 2023년은 인도의 독립 75주년이 되는 해로 인도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예정이며, 지난해 10월 9일(현지시간), IOA 회장 Narinder Batra는 IOC에 2036년 하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유치 희망 의사를 전달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