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주류 판매 허용을 위해 카타르 관계자들에게 로비 > 최신뉴스

카타르에서 음주는 주변 이슬람권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고급 호텔과 클럽에서만 주류 소비가 가능한 국가로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엄격히 제한하고 이를 위반할 시 불법행위로 간주하는 국가로서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전 세계 팬들이 카타르에 방문했을 경우 음주 허용 여부에 대한 이슈는 FIFA와 카타르 정부 사이에 주요 이슈 중 하나였음.

 

특히 FIFA는 공식 후원사 중 맥주 브랜드인 버드와이저가 있기에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장에서의 주류 판매 금지는 매우 중요한 이슈임.

 

이로 인해 FIFA는 카타르 정부와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8개 경기장에서의 주류 판매 여부가 공식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카타르 정부 측 또한 '절대 안 된다'라는 강경한 태도에서는 한발 물러섰다고 insidethegames가 보도함.

 

또한, 카타르 정부는 지난 2016년 11월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의 공공장소 음주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 밝힌 바 있으나 FIFA와 공식 후원사의 로비를 완전히 외면할 수는 없는 상황임. 따라서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제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처럼 정해진 구간을 정하거나 도수가 낮은 주류(버드 라이트 맥주) 판매를 허용하는 것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음.

 

한편,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022년 11월 21일부터 12월 8일까지 개최될 전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