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 바티칸 공식 회원국 승인

2021-11-25 14:11:53

세계태권도연맹(WT, World Taekwondo)은 도시국가 바티칸을 211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승인함.

UCI에 이어 WT의 회원국으로 승인된 바티칸

11월 16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개최된 WT 총회에서 WT는 도시국가 바티칸을 211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승인함. 이는 국제사이클연맹(UCI, International Cycling Union)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연맹(IF, International Federation)이 바티칸을 회원국으로 승인한 사례임. 바티칸과 WT 모두 인도주의와 평화 증진을 공통적으로 추구하며 몇 해 전부터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옴. 지난 2016년 교황청에서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스포츠(Sport at the Service of Humanity)’라는 주제로 처음 열린 ‘신앙과 스포츠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The First Global Conference on Faith & Sport)’ 개회식에서, 태권도 시범이 진행되었고 2017년 Francis 교황은 WT 총재 조정원과 이탈리아태권도연맹(FITA, Italian Taekwondo Federation) 회장 Angelo Cito로부터 명예 10단증을 선물 받은 바 있음. 또한, 최근 성 비오 10세 소 신학교에 신학생들을 위한 태권도 강좌가 개설되기도 함. 바티칸 스포츠장관 Monsignor Melchor Sanchez de Toca은 “바티칸이 태권도 공동체에 일원이 됨으로써 태권도의 윤리적 가치를 건전한 정신 건강으로 연결하고 동서양의 문화를 강화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힘. WT 조정원 총재는 “태권도는 세계 공용어이며 종교, 신념, 출신에 상관없이 모두 태권도를 통해 하나가 된다. WT와 바티칸은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우리는 존경, 우정, 평화를 증진하는 스포츠의 힘을 강하게 믿는다”라며 바티칸의 합류를 환영함. 한편, 이탈리아 로마 내 독립적인 도시국가 바티칸은 현재 자체적인 국가올림픽위원회(NOC, National Olympic Committee)를 결성해 2024 파리 올림픽대회 개회식 선수단 입장에 참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아직 바티칸은 자체적인 NOC를 결성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바티칸의 행보는 자체적인 NOC를 결성하고 인준해 최종적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될 수 있음. 같이보기 ⦁ UCI, 바티칸 공식 회원국 승인 ⦁ 바티칸, NOC 창설과 파리 2024 개회식 참가 계획

출처 - insidethegames - aroundthe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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