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가 발간한 묘사 가이드라인은 도쿄 2020에서 여성 선수들의 활약이 관심을 받는 상황 속에서 이들의 활약이 미디어 등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묘사되고 보여져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함.
해당 가이드라인은 남성 및 여성 선수가 묘사되는 방식의 공정성과 균형을 강조하는 IOC의 성평등 리뷰 프로젝트(Gender Equality Review Project)에 의해 2018년에 처음 발간되었으며 도쿄 2020에 맞춰 발간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두 번째 버전으로 양성 평등 및 다양성을 위한 IOC의 목표를 반영하여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올림픽대회와 올림픽 운동을 대상으로 적용될 전망임.
갱신된 가이드라인에는 인쇄 매체, 디지털 매체, 라디오 및 방송 매체 등의 미디어를 대상으로 균형 잡힌 보도를 지원하기 위한 체크리스트와 조언 등이 추가되었으며 보도에 사용되는 언어(단어 및 표현), 사진, 강조점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을 함께 제시하고 있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경기 중계 시 불필요하게 외모, 의복, 성적인 신체 부위 등을 클로즈업해서는 안되며 뜻하지 않는 신체 노출이 있었을 경우 해당 선수는 영상 및 이미지를 삭제 요청할 수 있음.
묘사 가이드라인을 통해 성별, 인종, 종교, 성적 지향, 사회 경제적 지위 등과 관계없이 긍정적인 롤 모델 및 공정한 선수 묘사 등이 갖춰진 보도들이 양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한편, 도쿄 2020은 혼성 단체전이 확대되고 중계를 위한 황금 시간대에 여자 종목의 메달 결정전이 배치되는 등 경기 일정, 경기 시간 배분 등에서 성별 균형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