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3일(현지시간) 태평양 상공에서 최대 시속 70km의 열대성 폭풍우 네파탁이 발생하였고 27일(현지시간) 강한 비바람과 함께 도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어 도쿄 2020 경기 일정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음.
도쿄 2020 조직위원회 대변인 Masa Takaya는 “북상하는 열대성 폭풍우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언급하였으나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 일부 올림픽 종목의 경우 경기 일정이 조정되었음.
28일(현지시간) 예정되었던 서핑 종목 메달 결정전은 27일(현지시간) 오전으로 앞당겨 진행되었으며 조정 종목의 모든 경기 일정은 28일(현지시간) 이후로 연기되었음.
양궁 종목 역시 28일(현지시간) 예정된 오전 경기가 예정보다 2시간 반 늦은 낮 12시로 지연되었으며 오후 경기는 29일(현지시간)과 30일(현지시간)로 연기되었음.
열대성 폭풍우 네파탁의 상륙 지역에 따라 요트 및 서핑 종목의 경기 일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도쿄 2020 조직위원회는 현재로서 다른 경기의 일정 변경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는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경기 일정 변경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도쿄 2020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악천후 발생시 IOC, 국제연맹(IF, International Federation), 기타 관련 기관 등과 협력하여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