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ADO, ‘도핑스캔들’ 러시아에 대한 CAS 판결 비판
2020-12-23
11:38:55
국가도핑방지기구협회(iNADO, Institute of National Anti-Doping Agency)는 도핑샘플을 조작한 러시아에 대해 4년이 아닌 2년간 주요 국제스포츠대회 참가 제한 등을 판결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 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를 비판함.
지난 2019년 12월 9일(현지시간)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는 WADA 정보조사국(I&I, Intelligence and Investigations Department) 결과를 토대로 러시아가 양성 반응이 나온 도핑 테스트 결과를 숨기는 등 도핑 샘플을 조작했다고 결론 내리고 4년 간 주요 국제스포츠대회 참가 금지를 결정하자 러시아도핑방지기구(RUSADA, Russian Anti-Doping Agency)는 CAS에 항소했으며, 지난 12월 17일 CAS는 러시아의 도핑 샘플 조작 혐의를 인정해 2년간 주요 국제스포츠대회 참가를 제한하는 징계를 확정함. 이에 iNADO는 성명을 통해 “CAS가 러시아에 대한 징계로 도핑 규정 및 스포츠 정신을 고의적으로 위반한 개인선수들에게 부과되는 4년간의 주요 국제스포츠대회 참가 제한이라는 징계를 동일하게 적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으며, 도핑 무혐의를 받은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자격의 중립선수(Neutral Athlete) 신분으로 도쿄 2020을 포함한 2년간의 주요 국제스포츠경기 참가 허용에 반대한다. 또한, 절반으로 줄어든 징계 수위는 차세대 스포츠 선수들에게 도핑으로부터 깨끗한 국제스포츠대회 참가 유도가 어려워 질 것이며, 앞으로 스포츠계에서 부정행위를 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엄격한 처벌을 내려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CAS가 내린 징계는 반쪽짜리 징계라고 생각한다.”라며 CAS 판결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냄. 또한, 영국도핑방지기구(UKAD, UK Anti-Doping Agency)와 미국도핑방지기구(USADA, United States Anti-Doping Agency)도 CAS 판결에 대해 불만족스러움을 나타냈으며, USADA 회장 Travis Tygart는 “이번 CAS의 판결은 부정행위를 행한 러시아에 대한 경감된 조치이며, 도핑으로부터 깨끗한 선수들과 스포츠 정신, 도핑 규정에 대한 심각한 타격을 줬다.”라고 입장을 표명함. 한편, 러시아올림픽대표팀은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도핑 문제 여파로 러시아 대표가 아닌 개인선수 자격(OAR, Olympic Athlete from Russia)으로 출전한 바 있음. 같이보기 ⦁ 집중조감 2020-5호, ‘러시아 도핑 스캔들 A to Z’ ⦁ ‘도핑 스캔들’ 러시아, 2년간 국제스포츠대회 참가 금지출처 - insidethe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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