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DA, 러시아에 대한 징계 해제할 것으로 전망 > 최신뉴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 러시아도핑방지기구(RUSADA, Russian Anti-Doping Agency)에 대한 징계 해제할 것으로 전망. 추후 진행상황에 따라 재징계 여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됨.

WADA의 Sir Craig Reedie 회장 (출처: Getty Images)

WADA가 오는 9월 20일 세이셸 공화국에서 개최되는 WADA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RUSADA에 대한 징계를 해제할 것으로 전망됨. RUSADA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 스캔들로 인해 WADA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었음. WADA의 규정준수검토위원회(CRC, Compliance Review Committee)는 러시아 사안에 대해 검토한 결과 징계를 해제할 것을 추천하였고, WADA 수뇌부도 이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짐. 그동안 WADA는 RUSADA의 자격 회복 조건으로 두 가지를 제시하였음. 첫 번째는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을 폭로한 McLaren 보고서 내용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것이었으며, 두 번째는 모스크바 실험실에 있는 데이터와 샘플들에 대해 WADA의 접근을 허용하는 것이었음. 이에 대해 러시아의 체육부장관 Pavel Kolobkov는 WADA에 보낸 서한을 통해 "Schmid 보고서를 토대로 내려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집행위원회의 결정을 전적으로 받아들인다."라고 밝힘. Schmid 보고서는 McLaren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만 McLaren 보고서보다 좀 더 순화적인 표현들을 사용하고 있음. WADA 규정준수검토위원회는 Kolobkov의 서한이 WADA가 제시한 첫 번째 조건에 대체적으로 부합한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짐. 또한, 러시아가 RUSADA의 징계 해제 후 모스크바 실험실을 제 3 전문가를 통해 공개할 것을 약속함으로서 두 번째 조건도 충족하였다고 판단함. Kolobkov는 모스크바 실험실의 개방이 RUSADA의 징계해제 후 "최대한 빨리" 시행될 것임을 약속하였음. WADA의 Sir Craig Reedie 회장은 러시아 사안에 대해 러시아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다시 징계가 내려질 것임을 강조하였음. 규정준수검토위원회의 Jonathan Taylor 위원장은 WADA 수뇌부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러시아가 최대 6개월 이내에 WADA의 모스크바 실험실 자료 재분석을 허용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정확한 기한은 WADA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됨. 한편 WADA의 이번 결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음. 러시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던 WADA 선수위원회 위원장이자 규정준수검토위원회 위원 중 한명인 Beckie Scott은 이번 결정에 반발하며 규정준수검토위원직을 사임함. 미국도핑방지위원회(USADA, United States Anti-Doping Agency)의 Travis Tygart 회장 또한 이번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였음. 러시아의 자격 회복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약속된 조건들을 어떻게 이행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음.   같이보기 ⦁ 러시아 국가대표 Cheryshev의 도핑 여부에 대한 추가 조사 진행 중 ⦁ Rodchenkov 워싱턴에서 증언, 도핑 스캔들 배후로 러시아 정부와 푸틴 대통령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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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insidethegames - Getty Images -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