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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11살·81살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2018-08-14 17:38:27
▲ 콘트랙트 브리지에 출전하는 리 헝 퐁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11살, 81살 선수가 출전한다.
국제 스포츠 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은 10일(한국 시간) “말레이시아 콘트랙트 브리지 국가대표로 81살 리 헝 퐁이 출전한다”라며 “스케이트보드 종목에는 11살 이언 누리먼 암리가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무려 70살 차이가 나는 두 선수가 말레이시아 국가대표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쉽게 상상할 수 없는 그림이다. 그러나 종목을 보면 이해가 된다. 카드 게임 선수인 리 헝 퐁은 자리에 앉아 머리싸움을 하면 되고, 11살 이언 누리먼 암리는 활발하게 스케이트보드를 타면 된다.
리 헝 퐁은 "정말 기쁘다. 내가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중 가장 나이가 많다. 동료들과 잘 지내면서 경기를 즐기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리 헝 퐁은 말레이시아서 콘트랙트 브리지 강사로 일하고 있다. 그 경험을 이번 대회에서 뽐낼 예정. 그는 "나는 그동안 좋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키워왔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그가 출전하는 콘트랙트 브리지는 카드 게임이다. 2명이 한 팀이 돼 2대2로 총 4명이 벌이는 경기다. 흔히 볼 수 있는 트럼프 카드를 활용한다. 카드 모양과 숫자에 따라 경우의 수를 계산해야 한다. 특이한 점은 경기 도중 같은 팀끼리 대화를 할 수 없고, 얼굴도 볼 수 없다는 것. 그만큼 경기를 풀어가는 데 많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콘트랙트 브리지 애호가로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덩 샤오핑 등이 유명하다.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채택된 종목이다. 한국은 콘트랙트 브리지 종목에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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