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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알고보자 AG] 베트남→인도네시아, 2019년→2018년…유치 뒷 이야기
2018-08-01 09:57:33
[편집자주] 평창 동계올림픽과 FIFA 러시아 월드컵을 잇는 또 하나의 스포츠 빅이벤트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2018년 여름의 끝자락을 수놓습니다. 아시안게임은 올림픽보다 많은 종목에서 경쟁이 펼쳐지고 아직 생소한 종목들도 많아 알고 보면 더 재밌고, 알고 봐야 제대로 맛을 알 수 있습니다. 뉴스1은 [알고보자 AG]를 연재, 독자들의 흥미로운 관전을 돕고자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8월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아시안게임이 개막한다. /뉴스1 DB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년은 스포츠 팬들에게 즐거운 한 해다. 평창 동계올림픽,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칫하면 아시안게임을 올해 보지 못하고 2019년까지 기다려야 했을 수도 있다. 개최 장소도 인도네시아가 아닌 베트남의 하노이가 될 수 있었다. 오는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45억 아시아인들의 축제 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 자카르타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린 것은 지난 1962년 이후 57년 만이다. 이처럼 오랜 만에 아시아인들이 시선이 자카르타로 쏠리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당초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아시안게임이 동계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해에 개최돼 흥행에서 밀린다고 판단, 개최년도를 짝수가 아닌 홀수로 바꾸기로 했다. 이로 인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차기 개최년도는 2019년으로 예정됐다. 개최년도를 2019년으로 확정한 뒤 개최 희망지를 모집했는데 인도네시아의 수라바야,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베트남의 하노이, 대만의 타이베이, 홍콩, 인도의 뉴델리,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등이 유치 의향을 밝혔다. 하지만 홍콩을 시작으로 뉴델리,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가 유치 의사를 철회하면서 수라바야, 두바이, 하노이가 최종 후보지로 남게 됐다. 변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바이가 마카오에서 열린 총회를 약 3시간여 앞두고 유치 신청을 취소했다. 결국 수라바야와 하노이가 최종 후보지가 됐다. 투표 결과 하노이는 29표를 획득, 14표의 수라바야를 따돌리고 2019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됐다. 그러나 하노이의 개최지 선정 후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베트남의 경제 상황이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았다. 베트남 내 여론 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아시안게임 개최를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결국 하노이는 2014년 4월 아시안게임 개최권을 포기했다. 준비 기간이 짧고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부분의 국가들이 아시안게임 주최를 주저할 때 인도네시아가 다시 나섰다. 이번에는 수라바야가 아닌 자카르타와 팔렘방을 동시 개최도시로 내세웠다. 아무도 아시안게임 개최에 나서지 않았던 만큼 OCA는 인도네시아의 개최 신청이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개최년도 였다. 인도네시아는 2019년 7월에 대선이 열린다면서 1년 앞당긴 2018년에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OCA는 흥행 문제 때문에 개최 년도를 놓고 인도네시아와 갈등을 빚었지만 결국 인도네시아의 요구를 받아들여 2018년에 아시안게임을 열기로 했다. 우여곡절 끝에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게 된 인도네시아는 대회를 앞두고 경기장과 부대시설을 건설하거나 개보수하면서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상당 부분 마쳤다. 산디아가 우노 자카르타 부지사는 지난 8일 "아시안게임 개최 준비를 95%까지 마쳤다"면서 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기사원문 http://news1.kr/articles/?3387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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