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도쿄 2020' 경기장 건축으로 인한 열대 우림 파괴 우려
2018-04-12
13:23:42
미국 기반 비영리단체 RAN(Rainforest Action Network)이 도쿄 올림픽 경기장 건설에 과도한 열대 우림 목재사용을 비난함.
출처 -SCMP (South China Morning Post)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Around the Rings -AFP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공식 엠블럼 (출처: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운 국립경기장을 건설하는데 사용되는 목재의 87%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열대 우림에서 수입됨.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열대 우림은 현재 세계 열대 우림의 약 10%를 차지함. 또한, 국립경기장 외에 올림픽수영센터 등 다른 경기장 건설에도 열대 우림에서 수입된 목재들이 사용되고 있음.
'2020 도쿄올림픽' 경기장 건설에 따른 열대 우림 파괴에 대한 우려는 지난 2016년에도 제기된 바 있음. 당시 RAN을 포함한 40개의 단체들은 도쿄올림픽 경기장 건설에 열대 우림 목재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IOC에 요구함.
도쿄올림픽 국립경기장 모형 (출처: AFP)
현재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열대 우림 목재를 수입하는 국가 중 한 곳임. 지난 2016년에만 약 2백만 큐빅미터의 목재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짐. 반면 말레이시아는 2000년부터 2012년까지 가장 급격한 벌목으로 인한 열대 우림 파괴가 일어난 곳임. 일본 내외적으로 올림픽 개최에 따른 환경파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조직위원회가 지속가능한 레거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재 경기장 건설에 사용되고 있는 목재는 지속가능성 계획과 적법한 조달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함. 같이보기 [공유] 2020년 도쿄올림픽 대회 총비용 12조8600억원 달해출처 -SCMP (South China Morning Post)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Around the Rings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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