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2018년 러시아 그리고 2026년은?
2018-03-28
16:41:15
러시아가 근래 국제사회에서 벌이고 있는 각종 부정적인 행각에 대해 영국이 러시아 월드컵 대회에 왕실과 정부 고위관리의 참석을 금지하며 많은 국가들이 잇따라 이와 같은 보이콧(boycott)을 고려하는 움직임을 보임.
출처 - Around the Rings - Insidethegames - Getty Images - Sportcal - FIFA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출처: Getty Images)
지난 4일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 시도로 영국과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영국 총리 Theresa May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왕실과 정부 고위관리의 참석을 금지함. 여기에 폴란드 대통령 Andrzej Duda 또한 오는 6월 14일 모스크바의 월드컵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아이슬란드 외교부도 고위관리의 월드컵 참석은 없을 것이라며 외교적 보이콧을 결정함. 이밖에도 일본, 스웨덴, 덴마크 등이 외교적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그러나 이와 같은 정치적인 결정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음. 주러시아 세르비아 대사 Slavenko Terzic는 스포츠와 정치를 섞으면 안 된다며 세르비아의 개회식 참석을 밝힘. 포르투갈 前 국가대표 주장 Nuno Gomes도 축구와 정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냄. 같은 맥락에서 前 FIFA 회장 Sepp Blatter는 이와 같은 보이콧이 아무런 영향도 없을 것이라며 평화를 위해서 경기하자고 개인 SNS를 통해 의견을 표명함.
2026 월드컵 후보지 모로코와 캐나다-멕시코-미국 (출처: FIFA)
한편, 2026 월드컵 유치전을 시작한 캐나다-미국-멕시코와 모로코가 유치파일을 FIFA에 제출하고 각국 고위인사들을 만나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함. 최근 모로코의 유치 지지를 밝힌 러시아와 함께 프랑스, 세르비아, 룩셈부르크, 카타르, 그리고 몇몇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로 탄력을 받은 모로코는 개최지 선정일인 오는 6월 13일까지 적극적으로 표심을 끌어낼 것으로 보임. 다수의 새로운 경기장을 지어야 하는 모로코에 비해 기존 시설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캐나다-미국-멕시코 유치가 유리하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의견임. 그러나 축구에 열광하는 유럽권 국가들과 월드컵 중계시간대가 적합한 모로코가 위치상의 장점을 토대로 표심을 얻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면 앞으로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될 전망임. 관련자료 ⦁ 캐나다-미국-멕시코 BID BOOK ⦁ 모로코 BID BOOK 같이보기 ⦁ [공유] 스파이 독살·시리아 사태, 러시아 월드컵 흥행에 영향 미치나 ⦁ FIFA, 비디오판독 도입 확정… 2026 월드컵 유치전 시작 ⦁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경기 입장권 판매 재개출처 - Around the Rings - Insidethegames - Getty Images - Sportcal - FIFA
최근뉴스
최근뉴스
HOT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