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레슬링연맹, 이란 – 이스라엘 스포츠 정책 관련 해결책 필요
2018-03-13
16:52:03
세계레슬링연맹(UWW, United World Wrestling) 회장 Nenad Lalovic는 이스라엘 선수들과 겨루는 것을 금지하는 이란의 스포츠 정책을 바꾸려면 국제스포츠계의 합동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출처 - Insidethegames - Getty Images - UWW

UWW 회장 Nenad Lalovic (출처: Getty Images)
지난 2월, UWW는 2017년 11월 폴란드에서 개최된 23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의 자유형 86㎏급 16강전에서 이스라엘 선수와 대결을 피하려고 우세했던 경기를 사실상 포기한 이란 레슬링선수 Alireza Karimi에 6개월 출전금지 징계를, 이를 지시한 해당 선수 코치 Hamidreza Jamshidi에는 2년 동안 출전금지 징계를 내림. 그의 경기 포기는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해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스포츠 경기를 금지하는 이란의 스포츠 정책 때문으로 추정됨. 이란레슬링연맹(IWF, Iranian Wrestling Federation) 회장 Rasoul Khadem은 이와 같은 당국의 금지 조치에 따라 이스라엘 선수들과 경기를 기권했다는 이유로 국제연맹의 징계를 받는데도 이란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임을 결정함. UWW Lalovic 회장은 이와 같은 정책을 지속하는 것은 이란레슬링 스스로를 해하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함.
이란 레슬링선수 Alireza Karimi (출처: UWW)
이스라엘 및 아랍국가 간 분쟁은 레슬링계 뿐만 아니라 타 종목에서도 나타난 바 있음. 지난 10월 아랍에메리트에서 개최된 유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이스라엘은 자국 로고 및 국기 사용을 금지당한 바 있으며, 2015년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요트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이스라엘이 참가를 철회한 바 있음. Lalovic 회장은 올림픽 관계단체 모두가 힘을 합쳐 이를 바꾸는데 협력해야 한다며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IOC와 타 국제종목연맹들의 도움을 통해 궁극적으로 정치적 영향을 받지 않는 스포츠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임. 한편, 이란과 이스라엘이 레슬링 종목에서 마지막으로 경쟁했던 것은 1983년임. 같이보기 ⦁ [공유] 이스라엘 피하려 두번째 ‘고의 패배’한 이란 레슬링선수(종합)출처 - Insidethegames - Getty Images - U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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