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포츠동향 (08월 11일 – 08월 15일자 주요 뉴스)

2017-08-16 14:42:04

1. 2017 타이페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19일 개막 ‘2017 타이페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Taipei 2017 Summer Universiade)가 오는 8월 19일부터 30일 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141개국이 참가하여 개최될 예정임. 각국 대표팀들은 현지 적응을 위해 선수촌에 입성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7일에 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임. 한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International University Sports Federation) 의료위원회(Medical Committee) 위원장 Dusan Hamar는 ‘대회기간 동안 약 750개의 도핑 방지 시료를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로부터 채취하여 깨끗한 대회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힘.

‘2017 타이페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공식 엠블럼 (출처: FI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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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atrick Hickey IOC 위원, ‘리우 2016 암표거래’ 증거 불충분

지난 ‘2016 리우 올림픽대회’ 당시 불거진 IOC 집행위원이자 아일랜드올림픽위원회(OCI, Olympic Council of Ireland) 위원장이었던 Patrick Hickey의 암표 거래 의혹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주장하는 담당 판사의 조사 보고서가 공개됨. 보고서는 암표 거래 및 자금 세탁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불충분해 Patrick Hickey를 피의자로 보기 어려우나, 그의 조직 관리 등 거버넌스(governance)에는 문제가 있었다며 투명성을 비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이에 Patrick Hickey는 자신의 무죄가 인정되고 오명을 씻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답했으나, 조직 관리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확한 추측들(inaccurate assumptions)이라며 반박함. 한편, IOC 집행위원, OCI 위원장, 유럽올림픽연합(EOC, European Olympic Committee) 회장, ANOC 수석 부회장(Senior Vice-President)직을 모두 겸임한 Hickey는 이 사건으로 인해 IOC와 ANOC에서 자체 임시정지(temporarily self-suspended) 상태이며, EOC 및 OCI 회장직에서는 사임한 바 있음.

Hickey 관련 조사 보고서 (출처: Around the 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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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OC, 쿠웨이트 자격정지 회복을 위한 조건 제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가 쿠웨이트올림픽위원회(KOC, Kuwait Olympic Committee) 자격정지 회복을 위한 3가지 조건을 제시함. 첫째, KOC 관련 법률은 올림픽 헌장(Olympic Charter)을 따라야 함. 둘째, 쿠웨이트 정부 개입 후 변경된 이사회 구성은 모두 철회되어야 함. 셋째, 현재 진행 중인 IOC 및 다른 국제 스포츠기구에 대한 쿠웨이트 내∙외부의 모든 법적 소송은 철회되어야 함. 또한, IOC 사무국장 Pere Miró는 위에 제시한 3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스위스 로잔에서 자격정지 해제 관련 미팅이 성사 될 수 있으며, 미팅 시 KOC 대표, 아시아올림픽 평의회(OCA, Olympic Council of Asia),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Association of National Olympic Committees) 및 하계올림픽종목협의회(ASOIF, Association of Summer Olympic Federation)의 대표들이 참석해야만 미팅이 성사 될 수 있다고 전달함. 한편, 지난 2015년 10월, 쿠웨이트올림픽위원회(KOC, Kuwait Olympic Committee)는 정부의 과도한 개입 및 자치성 침해를 이유로, IOC가 쿠웨이트 NOC에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바 있음. 이로 인해 ‘2016 리우올림픽대회 및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아경기대회’ 당시 쿠웨이트 선수들은 국가대표 자격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자격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음.

2016 리우 올림픽에 개인자격으로 출전한 쿠웨이트 Fehaid Al-Deehani 선수 (출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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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독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André Lange, 한국 루지 대표팀 코치 발탁

지난 13일, 대한루지경기연맹은 독일 봅슬레이 선수출신 André Lange를 한국 루지 국가대표 코치로 영입하기로 확정하여 오는 10월 루지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힘. André Lange는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총 4개의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8회 우승의 화려한 선수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한국 루지 국가대표팀 코치로 발탁됨. 한편, André Lange는 루지 선수로 썰매종목에 입문 하였으나 19세 때 봅슬레이 선수로 종목을 전향한 바 있음. 현재 한국 루지 대표팀 총감독 Steffen Sartor 또한 독일 출신으로 이번 André Lange 코치 영입과 함께 대표팀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

선수시절 André Lange 코치 (출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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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모로코, 2026 월드컵 유치 의향 공식 발표

모로코 축구연맹(RMFF, Royal Moroccan Football Federation)이 ‘2026 월드컵(2026 FIFA World Cup)’ 유치전에 참가하겠다고 공식 발표함. 이번 유치 도전으로 인해, 모로코는 1994, 1998, 2006, 2010년 이후 다섯 번째로 대회유치를 시도 하게 됨. 현재 다른 후보로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북미공동유치팀이 있으며, 이들 연합국이 2026 월드컵을 유치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음. 한편, 2026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날 예정이며, 모로코가 이에 대한 시설적(베뉴 건설) 부담을 느껴 공동유치를 희망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음. 2026 월드컵 유치의향 국가들은 오는 2018년 3월까지 유치 신청서(bid book)를 제출해야 하며, 개최국 선정은 2018년 6월 13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될 FIFA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