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BI, ‘2021 세계육상선수권’ 개최 과정 조사 착수
2017-06-30
16:03:07
최근 미국연방수사국(FBI,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s)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s)의 ‘2021 세계육상선수권대회(2021 World Athletics Championships)’ 개최지를 미국 유진(Eugene)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하여 조사에 착수했다고 한 매체가 보도함.
출처 - Sportcal - BBC Sport - Sport Illustrated

IAAF 육상대회 (출처: Sportcal)
지난 2015년 4월, 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유진(Eugene)은 스웨덴의 고텐부르크가 관심을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선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투표 없이 ‘202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권을 부여받아, 당시 많은 의문과 논란을 일으킨 바 있음. 이에 영국의 BBC는 現 IAAF 회장 Sebastian Coe가 2015년 당시 미국의 유명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Nike)의 대사(ambassador) 역할을 수행하며 해당 기업으로부터 매년 £100,000(한화 약 1억 5천만 원)를 받고 있었고, Coe는 이를 활용해 유진시가 개최권을 부여받도록 당시 회장 Lamine Diack에 로비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함. 유진시가 해당 대회를 개최할 시, 근처 오리건대학(University of Oregon)에서도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 대학의 많은 육상 시설들이 Nike의 지원으로 Nike가 얻을 이익이 컸다고 분석함.
IAAF 회장 Sebastian Coe (출처: IAAF)
그러나 Coe는 이후 이해관계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Nike의 대사 역할을 사임하였고 해당 보도와 관련에서는 전면 부인함. 한편, IAAF는 前 회장 Lamine Diack와 그의 아들 Papa Massata Diack의 비리 혐의가 드러나 이미 프랑스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으며, ‘2021 세계선수권(2021 World Athletics Championships)’과 함께 이전 대회인 2013(모스크바), 2015(베이징), 2017(런던), 2019(도하)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 선정 과정도 함께 조사 중에 있음. 같이보기 ⦁ 육상세계선수권 개최지 선정 비리 의혹출처 - Sportcal - BBC Sport - Sport Illustr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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