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골프장, 끝내 여성차별 규정 변경
2017-03-21
13:30:46
최근 여성차별 규정으로 논란이 되었던 ‘2020 도쿄올림픽대회’ 공식 골프경기장인 가스미가세키 골프장(Kasumigaseki Country Club)이 IOC의 요구에 따라 여성 회원을 받아들이도록 규정을 변경함.

이에 지난 20일,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은 특별 집행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해당 규정을 변경하였으며, IOC 부위원장이자 2020 도쿄조정위원장 John Coates는 이와 같은 결정을 환영한다며 오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멋진 경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함.
한편, 지난 16~17일 평창에서 진행된 IOC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2011년 당시 지진 피해로 원전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의 아즈마 경기장을 2020 도쿄올림픽 야구·소프트볼 베뉴(venue)로 최종 선정하며 또 한 번 논란이 됨. 일본의 한 환경단체 Green Action Japan은 선수들과 관광객이 며칠 동안 해당 지역에 머무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이용해 국민들에게 거짓된 안전을 홍보하고 있다며 부도덕함을 지적함.
같이보기
⦁ IOC 부위원장, 도쿄 2020 골프경기장 여성차별규정에 강력 경고
⦁ IOC 집행위 회의 폐막, 주요 결과
⦁ ‘도쿄 2020’, 324조원 경제효과 예상
출처 - Around the Rings - Insidethegames - The Guardian - Golf Digest - Sportcal

2020 도쿄올림픽 골프경기 베뉴인 가스미가세키 골프장 (출처: Around the Rings)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의 여성 정회원을 금지하고 일요일 등 공휴일에는 여성의 라운드를 허용하지 않는 내부 규정이 알려지며, 도쿄도지사 도이케 유리코(Yuriko Koike)와 뉴질랜드의 유명 골프선수 리디아 고(Lydia Ko) 등 많은 사람들로부터 거센 비난이 이어짐. IOC 또한 이와 같은 규정은 올림픽 정신에 위반된다며 개선하지 않을 시 경기장을 변경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바 있음.
출처 - Around the Rings - Insidethegames - The Guardian - Golf Digest - Sport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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