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Le Monde’ 신문사가 지난 2016 올림픽대회 개최지 선정 당시 리우 선정에 비리 의혹을 제기함.
2009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진행된 제121차 IOC 총회에서 브라질 리우는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도쿄, 미국 시카고를 제치고 남미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2016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 된 바 있음.
‘Le Monde’ 보도에 따르면, 투표가 진행되기 3일 전, 브라질의 한 사업가가 150만 달러(한화 약 17억 원)를 당시 IOC 위원이자 국제육상연맹(IAAF,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s) 회장이었던 Lamine Diack의 아들, Papa Massata Diack에 지불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힘. 또한 나미비아 IOC 위원 Frankie Fredericks도 Papa Massata Diack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어 이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음.
이에 IOC는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기 위해 프랑스 검찰과 협력할 의지를 보였으며, 리우 2016 조직위원회 대변인 Mario Andrada는 이를 부정하며 리우는 깨끗한 선거를 통해 66:32로 명백한 승리를 거뒀다고 반박함(“The elections were clean. Rio won by 66 votes against 32 [for Madrid, in the final round], it was a clear victory.”).
한편, 前 IAAF 회장 Lamine Diack는 최근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러시아의 국가적 도핑 사건에도 깊이 연루된 바 있으며, 해당 사건을 특별 수사한 WADA의 독립위원회가 그의 부정인사와 비리를 밝혀냄. 또한, 그는 회장 재직 당시 자신의 아들들을 각각 IAAF의 마케팅 컨설턴트와 독립컨설턴트로 적법한 절차 없이 임명하여, 독립위는 Lamine Diack 前 회장이 일삼은 부적절한 인선 사례들을 언급하며 IAAF에 견제와 균형 체계(check and balances)가 부재했음을 고발하기도 함.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Papa Massata Diack (출처: Sportcal)
같이보기 ⦁ ‘도쿄 2020′ 유치 부정 의혹 ⦁ 육상 도핑 보고서, IOC까지 흔들? ⦁ IAAF, 사상 초유의 도핑 스캔들 관련자료 ⦁ ‘러시아 도핑 파문’ 자세히 보기출처 - Le Monde - Sportcal - Reuters -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