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2008 베이징올림픽'도핑...

IOC, ‘2008 베이징올림픽'도핑규정 위반 선수 추가 제재

2017-01-31 14:42:13

IOC가 ‘2008 베이징올림픽대회’ 당시 출전했던 선수들의 샘플을 재분석한 결과, 2개의 ‘비정상분석반응(AAF, Adverse Analytical Findings)’이 검출되어, 자메이카 400M 계주대표팀(금)과 러시아 육상선수 Tatiana LEBEDEVA(은)의 메달이 박탈됨.

‘깨끗한 선수를 보호하고 도핑 방지를 실현(the protection of clean athletes and the fight against doping)’하자는 IOC의 미래 로드맵인 ‘Olympic Agenda 2020’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재분석 과정은, ‘2008 베이징올림픽대회’와 ‘2012 런던올림픽대회’ 당시 수집했던 샘플을 향상된 분석 기법으로 재분석하여 당시에 검출할 수 없었던 금지약물 성분을 검출한 결과임.

자메이카 400M(4X100M) 계주대표팀 소속 Nesta CARTER의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해 해당 선수뿐만 아니라 나머지 세 명의 주자로 뛰었던 선수들의 금메달 또한 함께 박탈되었으며, 3단뛰기와 멀리뛰기에 출전했던 러시아의 육상선수 Tatiana Lebedeva는 당시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받았으나 역시 메달 박탈이 확정됨. 한편, 자메이카 400M 계주대표팀에는 Usain Bolt도 포함되어 사상 첫 3회 연속 3관왕을 달성한 그의 위업이 무산됨. Usain Bolt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올림픽 육상종목 남자 100M,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여 9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보유한 바 있음. 그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메달 중 하나를 내어 놓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밝히며, 기쁘지는 않지만 삶의 과정에 일어날 수 있는 일 중 하나라고 심경을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