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포츠 동향 (12월 06일 –...

국제 스포츠 동향 (12월 06일 – 12월 08일)

2016-12-08 15:22:34

IOC 집행위, 러시아 제재 연장키로

지난 12월 7일(6-8일, 3일 간 진행),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된 IOC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IOC는 러시아에 내린 제재 처분에 대해 도핑 사건이 마무리 될 때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힘. 지난 7월, ‘2014 소치동계올림픽대회' 당시 러시아 시험실의 검사 조작 혐의와 국가적 차원의 조직적 도핑 조작 사실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McLaren Report'에 의해 드러났으며, 이에 IOC는 러시아에 국제스포츠대회나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금하는 제재를 조치한바 있음. 당시 IOC는 러시아에서 이미 대회를 준비 중인 몇몇 동계올림픽 종목 국제기관들에 이를 멈추고 대안을 모색할 것을 권고함. IOC는 두 번째 McLaren Report(12월 9일에 발표 예정)를 바탕으로 한 추가적인 조사 및 재분석이 2017년 2월 중 완료되어 세부적인 징계 결정에 시간이 소요된다며 연장 처분에 대한 입장을 밝힘.

WADA 조사관 Richard McLaren 박사 (출처: WADA)

같이보기 ⦁ IPC, RPC에 자격정지 처분 해지를 위한 준수사항 전달 ⦁ IBU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 ‘러시아’ 선정에 비난 ⦁ IOC, 러시아 NOC 제재 불허

이신바예바, RUSADA 감독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

IOC 선수위원 Yelena Isinbayeva(여자장대높이뛰기 올림픽 2004 아테네/2008 베이징 금)가 8일, 러시아도핑방지기구(RUSADA, Russian Anti-Doping Agency) 감독위원회(Supervisory Board) 위원장으로 임명됨. 이로 인해 당선이 유력했던 러시아육상연맹(ARAF) 회장 선거에는 중도 하차할 예정임. 위원장으로 임명된 Isinbayeva는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러시아에서 효율적인 도핑 방지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RUSADA가 원래의 자격을 회복해야하며, 이러한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힘. 한편,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분석 및 관리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지난 4월 RUSADA의 자격을 정지하였으며, Isinbayeva는 러시아가 도핑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바 있음. 이후 선수생활을 은퇴하고, 지난 8월 선수자격 IOC 위원으로 선출되며 행정가로서 국제스포츠계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여자장대높이뛰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Yelena Isinbayeva (출처: Insidethegames)

같이보기 ⦁ IOC, 선수자격 IOC 위원 추가 임명해 ⦁ 이신바예바, 러시아육상연맹 회장 출마 선언 ⦁ 러시아 도핑, 이번엔 소치올림픽 ⦁ 러시아 육상, 제재 조치 무시? ⦁ IAAF, 사상 초유의 도핑 스캔들

사상 첫 국제스포츠기관 소셜미디어 랭킹

글로벌 전략 회사인 Burson-Marsteller와 스포츠 컨설팅 업체인 TSE Consulting이 협력하여 국제스포츠기관들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조사하는 보고서를 처음으로 발표함. 소셜미디어가 발달하면서 많은 스포츠기관들이 소통을 위해 Facebook, Instagram, Twitter, YouTube, Snapchat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Burson-Marsteller와 TSE Consulting은 다양한 스포츠기관들의 이와 같은 소셜미디어 활용 방법과 효과성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를 발표함. 어떤 스포츠 종목이 가장 큰 소셜미디어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지, 각 스포츠 종목은 어떤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소통하는지 등의 다양한 조사들이 실시되었으며, 그 중 Facebook 페이지의 ‘좋아요‘ 수 랭킹의 경우 '올림픽(Olympics)' 페이지가 1위, '국제농구연맹(FIBA)' 페이지가 2위, '국제축구연맹(FIFA)' 페이지는 3위를 기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