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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도핑을 둘러싼 의문의 죽음
2016-02-24 14:30:24
도핑 스캔들과 관련된 러시아의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사망하거나 해외로 도피하여 의혹이 증폭되고 있음    
러시아의 도핑과 의문의 죽음
러시아도핑방지기구(RUSADA: Russian Anti-Doping Agency)의 전 Executive DirectorNikita Kamayev가 2016년 2월 14일 사망함.  이는 Kamayev가 러시아의 대형 도핑 스캔들로 인해 RUSADA에서 사임한지 채 몇 주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발생함.    

전 RUSADA Executive Director Nikita Kamayev  Russian Anti-Doping Agency(http://www.rusada.ru)

러시아 언론 TASS 통신은 Kamayev가 스키를 타고 집으로 귀가한 후 가슴 통증을 호소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보도함. Kamayev의 지인들은 Kamayev가 평소 이와 같은 증상을 호소한 적이 없었다고 언급함.   AP 통신에 의하면, RUSADA 집행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Vyacheslav Sinev 역시 지난 2월 3일 가슴 통증을 호소 후에 사망함. RUSADA 지도부 인사 두 명의 사망소식에 더해, 도핑 스캔들로 인해 영구제명되었던 RUSADA 산하 모스크바 시험실책임자 Grigory Rodchenkov부책임자 Timothy Sobolewski가 2016년 1월 경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의문이 증폭되고 있음. 도핑과 관련된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사망하거나 이민을 떠나면서,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도핑 사건을 은폐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됨.    WADA 독립위원회(Independent Commission)는 2015년 11월과 2016년 1월 두 차례 조사보고서를 발표하며 러시아 육상 선수들과 RUSADA의 관계자들이 광범위한 도핑에 연루된 사실을 고발한 바 있음.   이후, WADARUSADA의 자격을 잠정 중지했으며, 논란이 된 모스크바 시험실의 인가를 취소함. 또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은 러시아육상연맹의 자격을 정지하고 국제대회 출전을 잠정적으로 제한한 바 있음.   
사망한 Kamayev, 도핑 관련 서적 발표할 계획?
이러한 가운데, Kamayev가 사망 전 러시아의 도핑과 관련된 서적을 출간할 계획이었다고 밝혀져 관심이 증폭됨.    TASS 통신 Kamayev  RUSADA의 자격이 정지된 지난 2015년 11월, 영국 신문사 Sunday Times저널리스트 David Walsh에게 러시아의 도핑 은폐 시도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려 했다고 보도함. 여기에는 RUSADAWADA의 인가 없이 운영했던 비밀 시험실(secret lab)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ISC Tip 이미지
  러시아의 비밀 시험실
       러시아는 WADA의 인가를 받지 않은 시험실을 비밀리에 운영함.
       양성반응을 보인 1,400여개의 도핑 샘플이 해당 시험실에서 의도적으로 폐기된 것으로 밝혀짐.  
  Walsh는 Kamayev가 자신에게 러시아의 도핑스캔들과 관련된 서적을 공동출판하자고 제안했었다고 밝힘.    Walsh는 도핑 의혹으로 국제스포츠계에 큰 충격을 주었던 전 사이클 선수 Lance Armstrong의 사건을 취재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음.      같이보기 러시아, 지속되는 도핑혐의로 몸살 러시아, 올림픽 메달 유지 위해 선택적 도핑 처벌 러시아 경보팀 국제대회 참가 철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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