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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tlé, 국제육상연맹 후원 중단
2016-02-19 07:48:48
Nestlé가 도핑과 부정부패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국제육상연맹(IAAF: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s)과의 스폰서십 계약을 중도 파기함.  
IAAF의 유소년 프로그램 후원했던 Nestlé
2016년 2월 11일, 세계적인 식품업체인 Nestlé는 보도자료를 통해 IAAF에 대한 스폰서십 계약을 즉각 중단한다고 발표함. NestléIAAF를 둘러싼 도핑 및 부정부패 스캔들이 자사의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후원을 중단한다고 설명함. ISC Tip 이미지
Nestlé
       스위스 Vevey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식품업체. 1, 2차 세계대전을 통해 급속히 성장하였으며, 초기에 생산하던 우유, 유아 제품을 넘어 커피, 애완동물 사료, 미네랄 워터, 과자 등으로 품목을 확장함. 현재 86개 나라에 진출해 있으며, 28만 3,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함. 
    [네이버 지식백과] 네슬레 [Nestlé S.A.] (네이버 기관단체사전: 기업, 굿모닝미디어)
  Nestlé는 2012년부터 IAAF Kids’ Athletics 프로그램의 메인 스폰서(main sponsor)로 활동해 옴. 스폰서십의 계약 기간은 총 5년이었으며, 2016년 말에 종료될 예정이었음. 동 프로그램은 계약 종료 시점까지 15개국, 360명의 육상 지도자, 8,640명의 체육 교사, 300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혜택을 주도록 기획되어 있었음. ISC Tip 이미지
    IAAF Kids’ Athletics
       IAAF가 2005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육상 종목 저변 확대(grassroots development) 프로그램 중 하나. 동 프로그램의 목표는 다음과 같음.
      - 학교 체육에서의 육상 종목 활성화
- 육상 교육 발전을 위한 지도자 훈련
- 건강하고 균형 잡힌 생활 양식의 고취
- 선수 교육과 미래의 육상 스타 발굴
   
IAAF 회장, 스폰서십 계약 파기에 유감 표명
IAAF회장Sebastian CoeNestlé의 계약 파기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냄.   CoeNestlé의 이번 결정에서 합리적 명분(sensible rationale)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하며, 법적 대응의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함. 특히, 도로 사이클 대회인 Tour de France를 2001년부터 후원해 온 Nestlé가, 해당 대회의 스폰서십 갱신 시점에 불거졌던 사이클계의 도핑 스캔들은 문제 삼지 않은 점에 대해 위선적(hypocritical)인 행태라고 언급함.   한편, CoeIAAF가 다른 글로벌 파트너(global partner)들과는 공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육상 종목의 신뢰 회복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함. 나아가, Nestlé는 IAAF의 글로벌 파트너가 아니었으며,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 국한된 스폰서였다고 선을 그음.

Lord CoeSebastian Coe, IAAF 회장 By Mohan, Doha Stadium Plus Qatar [CC BY 2.0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2.0)], via Wikimedia Commons

   
Nestlé의 후원 중단, 그 파장은?
Nestlé가 후원을 즉각 중단한 가운데, IAAF의 공식 스폰서 중 하나인 Adidas 역시 후원 중단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됨. BBC의 보도에 따르면, Adidas세계도핑방지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 독립위원회의 1차 보고서가 발표된 후, IAAF 스폰서십 중단에 대한 내부 논의를 시작함. 2016년 1월, 2차 보고서가 발표된 후에는 스폰서십 계약 중단 의사를 담은 서한을 IAAF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짐.   2016년 2월 19일 현재 IAAF의 홈페이지에는 Adidas가 공식 스폰서로 명시되어 있으며, 스폰서십의 공식적인 중단 또한 발표되지 않은 상황임.

IAAF Official Sponsor_IAAF 홈페이지 캡쳐IAAF의 공식 스폰서(Official IAAF Partners) (출처: IAAF 공식 홈페이지 캡쳐 / 2016. 2. 19))

  일부 언론에서는 연간 300만 USD 규모의 후원을 2019년까지 제공할 예정인 Adidas의 스폰서십이 중단되더라도 IAAF가 당장 재정적인 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함. IAAF가 지난 2015년 8월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IAAF의 2015년 예상 수익(projected revenue)은 4,280만 USD(한화 약 528억 원)이며, 2016년 예상 수익은 2016리우올림픽에서의 수익을 포함한 8,190만 USD(한화 약 1,002억 원)임. 그러나 육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확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은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렵다고 풀이함. 또한, IAAF를 포함한 IF들에 막대한 금액을 후원하고 있는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스폰서십을 중단할 경우, IF들이 장기적으로 재정적인 부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함.   국제축구연맹(FIFA: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Football Federation)의 경우, 월드컵 유치에 관한 스캔들이 불거진 후 일부 메인 스폰서들이 계약 연장을 포기한 바 있음.     IAAF를 둘러싼 일련의 스캔들과 이에 대한 기업들의 반응은 스포츠 조직의 굿 거버넌스와 이를 통한 신뢰성 제고의 중요성을 국제스포츠계에 시사하고 있음.               같이보기 IAAF, 신뢰 회복 위한 로드맵 발표 도핑, 형사처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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