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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차기 회장은?
2015-12-21 16:00:00
국제빙상연맹(ISU: International Skating Union)의 회장 선거2016년 6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개최되는 ISU 총회에서 실시됨.  이는 2010년 이후 6년만에 실시되는 회장 선거이며, 1994년부터 ISU를 이끌어온 현 회장 Ottavio Cinquanta는 출마하지 않을 예정임.      
6년만의 선거, 배경은?  
당초 ISU는 2014년 6월에 회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었음.  그러나 현 ISU 회장 Ottavio Cinquanta의 요청에 따라 차기 ISU 회장 선거2016년으로 미루어지며, Cinquanta가 회장직을 2년 더 수행하게 됨.    이로써 Cinquanta는 1994년부터 2016년까지 22년간 재임하게 되며, 이는 ISU 역사상 가장 긴 재임 기간임.  Cinquanta 회장은 자신이 78세가 되는 2016년 ISU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지난 2013년 언급한 바 있음.   File:2011 Rostelecom Cup - Ottavio Cinquanta.jpg

Ottavio Cinquanta 현 ISU 회장

By deerstop [CC0], via Wikimedia Commons

  한편, ISU의 회장 선거 연기는 Cinquanta가 자신의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 권력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킴.  본래 ISU회장 선거는 동계올림픽 개최년도에 맞춰 4년 주기로 실시되어 왔으나, 2016년에 열리는 이번 회장 선거는 이례적으로 6년만에 실시됨. 이는 지난 201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개최된 제 54회 ISU 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임.    쿠알라룸프르 총회의 결정에 따라 개정된 ISU의 정관 중 회장 선거에 관련된 내용은 다음과 같음.   Article 9. 1. Meetings of Congress 中 9. 1. b) 선거를 포함한 차기 총회(Ordinary Congress)는 2014년 대신 2016년에 개최됨. 이에 따라, 2014년 총회는 선거를 포함하지 않는 Forum의 형식으로 개최됨. 9. 1. c) 2016년 선거의 차기 선거는 동계올림픽 개최년도에 맞춰 4년 주기로 실행되며, 이는 2018년부터 적용됨.   선거가 2년 연기되며, 2010년 총회에서 선출된 임원들은(Cinquanta 포함) 자동적으로 2년의 임기를 더 수행하게 됨.    또한, 정관Article 13임원 재임 기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명시하고 있음. Article 13. 1. a) 2014년 총회부터 임원의 임기를 최대 12년(연임 3회)으로 제한함. 단, 2014년이 되기 전에 수행했던 임기는 최대 임기에 포함되지 않음.     이에 더하여, Article 13. 3.은, 75세 이상의 후보는 임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으나, 이미 선출된 임원이 재임 기간 중 75세가 되는 경우는 임기를 지속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명시함.   이는 무려 5선에 성공해 21년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는 Cinquanta 회장의 재임 기간 및 연령에 명분을 부여함. ISU 회장 선거가 원래대로 2014년에 실시되었다면, 당시 76세인 Cinquanta 회장은 출마가 불가능했었음.      한편, Cinquanta는 2016년 ISU 회장직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1996년 IF 회장 자격으로 획득했던 IOC 위원의 자리 또한 잃게 됨.        
세계빙상계의 반응
Cinquanta는 자신의 재임 기간 동안 피겨스케이팅에 새로운 점수 제도가 도입되고, 올림픽에서 빙상 종목의 메달 수가 증대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자평함.  한편, 일각에서는 CinquantaISU 회장직을 이어가기 위해 정당하지 못한 사유 및 방법으로 회장 선거를 연기시키는 등 부정을 저질렀다고 지적함.    지난 2014년에는 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Tim WoodBill Fauver, 테크니컬 전문가 Tim Gerber, 저널리스트 Monica Friedlander 등을 포함한 세계 피겨 전문가들이 Cinquanta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을 올리고 탄원 운동을 진행하기도 함.  이들은 사퇴 촉구의 이유로 Cinquanta가 피겨스케이팅의 점수 제도에 수치화를 도입해 예술성을 저하시키고, 종목의 인기를 떨어뜨렸다는 점을 꼽음.  또한, Cinquanta가 자신의 회장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 비민주적으로 선거를 연기시켰다고 언급함.    2백만여 명의 사람들이 해당 청원에 서명하였으나, Cinquanta는 침묵을 지킨 바 있음.         
차기 회장 후보는? 
한편, 프랑스빙상종목 NFFFSG(French Federation of Ice Sports)의 회장 Didier Gailhaguet가 공식적으로 ISU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힘.  Gailhaguet는 프랑스의 피겨스케이팅 챔피언 출신으로, 1972삿포로동계올림픽에서 13위를 기록한 바 있음.    File:2012 WFSC 03d 937.JPG

Didier Gailhaguet(왼쪽에서 첫번째)와 Ottavio Cinquanta(가운데)

By Luu [CC BY-SA 3.0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한편, Gailhaguet는 지난 2002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당시 피겨스케이팅 페어 경기와 관련해 심판스캔들에 연루된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됨. Gailhaguet는 당시 러시아팀이 후한 점수를 받도록 프랑스 국적의 심판 Marie-Reine Le Gougn을 압박한 사실이 발각되어, 2002년 ISU로부터 3년의 자격 정지를 받은 바 있음. 이 사건으로 Gailhaguet는 1998년부터 재임했던 FFSG 회장직에서도 2004년 5월 물러났으며, 2007년 12월 복귀함.     Gailhaguet는 홍보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ISU의 진실성(Integrity)과 현대화(Modernization)를 주요 안건으로 한 성명서 "Change Before You Get Changed"를 공개함.  didier2

 ISU 회장 후보 Didier Gailhaguet의 홍보 웹사이트

        ISU의 차기 회장 선거2016년 6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새로 선출되는 회장은 2018년까지 2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됨.          같이보기 ISU 회장 탄원 운동 진행 ISU, 스피드 스케이팅에 단체 출발 이벤트 도입 추진, 500m 종목은 레이스 한번만 ISU, 김연아 관련 제소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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