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8일(현지 시각), IOC 집행위원회는 국제연맹(IF, International Federation)의 기존 대회 출전 자격 시스템에 따라 올림픽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에게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파리 2024 출전을 허용한다고 밝힘.
단, 매우 소수의 선수만이 IFs의 기존 대회 출전 자격 시스템을 통해 올림픽대회 출전 자격을 얻게 될 것이며,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파리 2024에 출전하는 4,600명의 선수 중 개인중립선수 자격을 얻은 선수는 총 11명(러시아 8명, 벨라루스 3명)뿐이며 이에 비해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현재까지 60명 이상의 선수가 파리 2024에 출전할 자격을 얻어 지난 2020 도쿄 올림픽대회와 거의 비슷한 규모가 파리 2024에 출전하게될 전망임.
파리 2024에 출전하기 위한 러시아와 벨라루스 개인중립선수의 자격 조건은 다음과 같음.
또한, IOC 집행위원회는 개인중립선수의 자격으로 파리 2024에 출전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 자격 조건 충족여부는 각 종목별 IF가 심의하도록 결정함.
한편, 우크라이나는 IOC의 결정에 즉각 반발하였으며, "모든 동맹국은 올림픽 원칙을 훼손하는 이 부끄러운 결정을 강력히 규탄해야만 한다."고 밝힘. 러시아도 IOC가 차별적인 조건을 부과했다며 불만을 표하며, 이는 “러시아의 스포츠가 아닌 올림픽 자체를 훼손하고 있다."라고 비판함. 이에 파리 2024 조직위원회는 우크라이나에 연대를 표명하면서도 IOC의 결정을 받아들이며 "우리의 책임은 국적과 관계없이 가능한 최상의 조건에서 자격을 갖춘 선수들을 맞이하는 것이고, 대회 시작까지 8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 있어서 이것이 우리의 주요한 목표"라고 강조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