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지난 2015년 4월 폐지했던 FIFA 에이전트 규정(FFAR, FIFA Football Agent Regulations)과 에이전트 자격시험을 8년 만에 부활시켰으며 오는 4월 19일에 치러지는 FIFA 에이전트 시험에 6,586명이 지원했다고 밝힘.
2015년 당시 FIFA는 전체 계약(이적)의 약 25~30%만이 공인된 에이전트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였고, 이에 각 나라의 실정에 맞게 운영될 수 있는 ‘중개인 제도’가 더 낫다고 판단하여 FIFA 에이전트 제도를 폐지함.
그러나 이면계약, 높은 중개수수료 등 기존 제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팽배해지자, 지난 2022년 12월 FIFA는 평의회의 승인에 따라 새로운 에이전트 규정을 2023년 1월 9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으며 새로운 규정에는 의무 라이선스 시스템, 복수 대리인 금지, 수수료 상한선 등이 포함되었고 FIFA는 이를 통해 이적 시스템을 보호하고 재정적 투명성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힘. 또한, 새로운 제도가 잘 적용될 수 있게 유예기간을 두고 개선하여 2023년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함.
한편, FIFA 에이전트 자격시험은 1년에 두 번, FIFA 규정 및 이적 시스템에 대한 20개의 객관식 질문으로 구성되어 60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올해 첫 번째 시험은 오는 4월 19일에 그리고 추가 시험은 9월 20일에 실시될 예정이고 2024년 시험 일정은 5월과 11월에 차례로 진행될 계획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