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0일(현지 시각), 34개국은 공동 성명문을 통하여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중립 선수 자격으로 파리 2024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IOC의 입장에 반대 의사를 표명함.
공동 성명문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는 상황이 변하지 않았으며, 시설이 파괴되고, 자국을 떠나야 하는 선수들 혹은 국가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는 우크라이나 선수들에 대한 공정성을 고려한다면 우리가 러시아-벨라루스 배제 체제에서 벗어날 실질적인 이유가 없다.“라고 전함.
또한, ”우리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가 중립 선수 자격으로 경기에 참여하는 것이 어떻게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중립 선수’에 대한 명확성과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 모색되지 않는 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다시 경쟁할 수 있도록 허용되어야 한다는 IOC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전하며 IOC와의 반대 입장을 표명함.
이와 더불어,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스포츠와 정치적 상황이 밀접하게 얽혀있으며, 러시아 선수들과 러시아 군대의 연계성도 분명하게 고려해야 할 우려 사항이다. 우리가 단순히 국적에 근거하여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우려 사항은 IOC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다. 그리고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그들이 시작한 전쟁을 종식함으로써 국제스포츠 사회에 복귀할 방법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다.”라고 덧붙임.
한편, 34개국은 IOC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음에 주목하며, IOC에 모든 국가가 제기한 질문 사항에 대해 답변하고 그에 따라 기존 제안을 재고할 것을 촉구함.
<공동 성명문에 서명한 34개국 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