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뉴스 웹사이트 Tribun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최초의 흑인 국회의원이자 2020 도쿄 올림픽대회 남자 87kg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Zhan Beleniuk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끝나기 전에 러시아 및 벨라루스 선수들의 경기 출전이 허용된다면, 오는 2월 3일(현지 시각) 임시총회를 열어 파리 2024 보이콧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라고 밝힘.
우크라이나 NOC 회장 Vadym Guttsait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한다면, 우크라이나가 올림픽 보이콧을 고려할 것이라고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경고 메시지를 전한 바 있으며, 얼마 전 개최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현재 러시아 선수들은 우리 국민들을 공격하고 영토를 침략하는 전쟁에 참전중이다.”라고 전함.
또한, 지난 1월 27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대통령 Volodymyr Zelenskyy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IOC 위원장 Thomas Bach는 최전선 격전지인 바흐무트에 방문하여, 전쟁의 실태를 파악하고 중립성이 존재하지 않음을 직접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며, 러시아 및 벨라루스 선수들의 경기 출전 여부에 거듭하여 강경한 입장을 표명함.
한편, 우크라이나의 거듭되는 호소에도 IO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중립 선수 자격 출전은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Association of National Olympic Committee) 그리고 206개의 NOC 대다수가 지지하고 있는 올림픽 무브먼트의 개념이며, 전 세계의 모든 NOC들의 의사가 반영된 결과이다.”라고 입장을 밝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