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4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IOC는 국제연맹(IFs, International Federations)들에게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경기에서 배제하고 해당 나라에서 진행이 예정된 경기 또한 개최 취소를 권고했지만, 정작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의 IOC 위원에게는 어떠한 징계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상태임.
이에 스위스 매체 Tages-Anzeiger는 스위스 체육부장관이자 연방 평의회 위원인 Viola Amherd가 IOC 위원장인 Thomas Bach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적 정서를 반영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의 IOC 위원들에게 추가 징계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 IOC 내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고 전함.
하지만, IOC는 insidethegames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IOC 위원들은 자국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며, 오히려 IOC가 개인을 위원으로 선출한 후 이들을 자국의 스포츠 단체에 IOC 대사로서 파견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러시아나 벨라루스 출신의 위원들에 대해 징계절차를 논의한 적은 없다.”라고 밝힘.
한편, 현재 IOC는 국제 정서를 반영해 러시아 출신의 IOC 위원을 포함한 어떠한 회의도 진행하고 있지 않은 상태임.
또한, IOC에 소속된 러시아 출신 위원은 현재 4명으로 선수관계자위원회 소속으로 1996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Shamil Tarpishchev, 선수위원회에 속해 2016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Yelena Isinbayeva 그리고 명예위원으로 활동 중인 Vitaly Smirnov와 Alexander Popov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