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BOCOG, Beijing Organizing Committee of the Olympic and Paralympic Winter Games)와 국제연맹(IF, International Federation)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의 원칙에 따라 올림픽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서 젊은 세대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종목을 신설하고, 올림픽 아젠다 2020의 권고사항을 이행하며, 여성 선수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많은 논의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음.
<7개의 추가된 올림픽 종목>
베이징 2022는 총 7개 종목이 추가되었으며, 109개의 세부 종목이 진행될 예정임.
새롭게 추가된 종목으로는 4개의 혼성 경기(프리스타일 스키, 스키점프, 스노보드 크로스, 쇼트트랙 계주)가 선정되었으며, 남녀 스키 빅에어와 여자 1인승 봅슬레이(Monobob)도 베이징 2022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임.
추가된 4개의 혼성 종목:
- 프리스타일 스키: 팀은 선수 3명으로 구성되며, 1명 이상은 여성으로 구성
- 스키점프: 각 팀에 남자 2명, 여자 2명 출전
- 스노보드 크로스: 각 팀에 남자 1명, 여자 1명 출전
- 쇼트트랙 계주: 각 팀에 남자 2명, 여자 2명 출전
신설된 3개의 종목:
- 봅슬레이 여자 1인승(Monobob)
- 스키 빅에어 여자(Big air freestyle skiing)
- 스키 빅에어 남자(Big air freestyle skiing)
<성비의 균형이 가장 잘 잡혀있는 대회>
베이징 2022에 참가하는 여성 선수의 비율은 45%로 예상되며 올림픽 역사상 가장 양성평등한 대회가 될 전망임.
봅슬레이 여자 1인승(Monobob)과 스키 빅에어 여자 종목이 추가되면서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이하 평창 2018)에서 44개였던 여성 종목이 베이징 2022에서는 46개로 증가함. 또한, 베이징 2022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종목의 혼성 단체전 경기는 성별 균형을 맞춘 올림픽대회로 기억되기 위한 베이징 2022의 노력을 여실히 보여줌.
IOC 스포츠국 국장 Kit McConnell은 “여성 종목과 혼성 종목의 증가는 단순한 통계 수치의 증가가 아니라 여성들이 올림픽 무브먼트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장 내에서, 그리고 사회적으로 여성 스포츠의 인지도와 기술 수준을 높이는 데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미래 올림픽 종목에 많은 변화를 주는 유스올림픽대회>
유스올림픽대회(YOG, Youth Olympic Games)는 IOC에 의해 창설되었으며 혁신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함과 동시에 경기력과 스포츠 목적 축제라는 특별한 화합의 장으로 15세부터 18세의 청소년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해 올림픽 가치에 숨을 불어넣고 경기력을 발전시키며, 경험을 함께 나누는 가장 규모가 큰 국제청소년스포츠대회임.
베이징 2022 신설 종목인 봅슬레이 여자 1인승(Monobob)은 2016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대회 때 처음 선보였으며, 쇼트트랙 계주 및 스키점프 혼성 종목은 2012 인스부르크 동계유스올림픽대회 때 처음 선보인 바 있음.
<지속가능성과 올림픽 유산>
IOC 집행위원회는 올림픽 전체 규모를 확장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고, 그 결과 평창 2018 이후 베이징 2022에서 7개 종목이 새로 추가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선수의 수는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최대 인원을 넘지 않음.
또한, 세계 최초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유일한 도시인 베이징은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당시 사용되었던 경기장을 재사용하여 신규 경기장 건설을 최소화하였으며, 이는 동계 올림픽대회 개최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려는 IOC의 목표와 일치함.
4곳의 베이징 2022 빙상 경기장에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천연 이산화탄소 냉각 기술이 사용되어 에너지 소비를 줄여주고, 쓰레기 배출과 탄소 배출에 도움이 될 전망임. 그리고 베이징 2022의 모든 경기장은 재생에너지로 가동되며 새로 건설되는 경기장에는 친환경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새로운 건축 기준을 수용함.
더 나아가 4개의 산업용 냉각탑을 배경으로 옛 제철소 부지에 조성된 쇼우강 공원은 폐공장을 활용하고 개조하여 재탄생했으며, 이곳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 빅에어 대회가 진행되고, 대회가 끝나면 다양한 스포츠와 문화 행사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임.
한편, 베이징 2022는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월 4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진행되어 91개 참가국에서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