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5일(현지시간) 대구에서 2038 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함.
2038 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준비위원회 출범
공동유치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용섭 광주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최상준 남화토건 회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 회장이 맡았으며, 위원들은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의회, 기초자치단체, 체육계, 교육계,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100명 이상의 사람들로 구성됨.
두 도시는 약 180km 떨어져 있지만, 달빛동맹의 후원으로 수년간 협력해왔고, 이날 출범식과 함께 달빛동맹 강화 및 상호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달빛동맹 발전위원회' 위촉식을 가지며 협력을 강화한 바 있음. 이용섭 광주시장은 “2038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로 동서 화합의 국가적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광주·대구 공동 유치에 성공해 국제스포츠 도시로써 광주의 위상과 브랜드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힘.
아시안게임의 유치 일정은 2022년에 대한체육회 심의를 통한 국내 후보 도시를 확정 지은 후, 2023년에 문화관광체육부·기획재정부에서 사전타당성을 조사·심의하고, 최종적으로 2024년에 유치신청서 제출하여 현지 실사, 최종 개최도시 확정 순으로 진행될 예정임.
한국에서는 1986 제10회 서울 아시안게임, 2002 제14회 부산 아시안게임, 2014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적 있고, 대구와 광주는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적은 없지만, 주요 메가 스포츠 이벤트 경기 개최 경험이 있음.
대구는 제22회 2003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제13회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고, 광주는 제28회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제18회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바 있음.
한편, 향후 예정된 4개의 아시안게임은 2022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6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30 제21회 도하 아시안게임, 2034 제22회 리야드 아시안게임이고, 2038 아시안게임이 15년 이상 남은 상황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Olympic Council of Asia)는 빠른 시일 내에 개최지를 선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유치 희망 도시가 등장할 수도 있다고 밝힘.
말레이시아올림픽위원회(Olympic Council of Malaysia) 부위원장 Dato' Shahrul Zaman Yahya은 지난달에 insidethegames에게 아시안게임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1982 제9회 뉴델리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개최한 인도도 아시안게임 유치 입찰 신청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음.
출처 - insidethegam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