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Football Association)의 라이선스를 활용한 축구 게임을 출시하고 있는 EA(Electronic Arts)가 FIFA와의 명명권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
지난 7일(현지시간) EA 총괄관리자 Cam Weber는 FIFA 22 게임 출시 성명서를 통해 ”EA Sports는 FIFA 시리즈의 이름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히며 ”축구계의 다른 모든 공식 파트너십 및 라이선스와 별개로 FIFA와의 명명 권리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언급함.
또한 Cam Weber는 "우리는 가장 의미 있는 파트너십과 라이선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여러분은 높은 수준의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 프리미어 리그, 분데스리가, 라리가 산탄데르 등의 게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FIFA 시리즈는 1993년 'FIFA 94'를 시작으로 매년 출시되고 있는 EA Sports의 인기 게임 종목이며, FIFA와 직접 선수 계약을 체결해 세계 30개 이상의 리그와 1만 7,000명이 넘는 선수의 개별 라이선스를 적용해 출시되고 있는 대표 축구게임임.
최근 출시된 FIFA 22에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모든 남미 지역 국가를 삭제했으며 아프리카 지역을 삭제해 33개 국가만 게임에 등장시켜 FIFA 라이선스 활용 비중을 크게 줄인 바 있음.
한편, FIFA 이사회가 발표한 2020 재무제표에 따르면 작년 총매출이 2억 6,650만 달러(한화 약 3,017억 원) 중 1억 5,890만 달러(한화 약 1,800억 원)가 공식 라이선스 권한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중 대부분은 비디오 게임 브랜드의 라이선스로 밝혀짐.
이에 FIFA는 “COVD-19 여파로 급격하게 타격을 입었던 많은 경제적 분야와는 달리 비디오 게임 산업은 팬데믹 영향에 훨씬 회복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전통적 스포츠 활동보다 비디오 게임으로 1년 안에 더욱 많은 수익을 창출해냈다는 것은 스포츠 기구 역사상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고 최근 트렌드로 미루어 보아 이러한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밝힘.
출처 - insidethe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