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은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국제수영연맹 회장), 유승민 ISF 이사장(IOC 위원), 박주희 ISF 사무총장(OCA 위원),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부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쿠웨이트에 위치한 OCA 본부에서 진행됐다.
OCA는 IOC의 승인을 받은 기구로 아시아의 모든 스포츠를 총괄하고,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며 스포츠를 통해 국제적 존중, 우정, 평화의 증진과 아시아 청소년의 스포츠, 문화 및 교육을 개발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 45개의 아시아국가올림픽위원회가 회원국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한체육회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ISF와 OCA는 국내 대학과 함께 대한민국에 아시아올림픽아카데미(AOA) 본부를 설립하고, 아시아올림픽아카데미를 아시안게임의 한 분야로써 교육과 문화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스포츠 균형 발전과 올림픽 가치확산, 문화교류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며, 대한체육회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대한민국의 국제스포츠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아시아의 스포츠 지식을 강화하고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스포츠 법, 도핑 등 스포츠전문 분야 교육을 강화하고 국제스포츠기구들과 연계하여 아시아 스포츠 인재들이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스포츠 무대에 진출하는 발판을 만들어갈 것이다.
또한, 협약 다음 날인 10일(현지시간) ISF는 스포츠 외교 활동을 이어갔다.
유승민 이사장과 박주희 사무총장은 셰이크 아흐메드 알파하드 알사바 왕자와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과의 잇따른 면담을 갖고 아시아 스포츠 주요 현안을 논의하였으며, 쿠웨이트올림픽위원회 회장 면담 및 쿠웨이트 체육 시설 탐방, 쿠웨이트 국립대학 방문 등을 통해 아시아 스포츠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ISF의 유승민 이사장은 “ISF의 국제스포츠 네트워크와 정보력을 활용하여 아시아 스포츠 발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과 면담으로 아시아 스포츠 발전과 더불어 대한민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SF는 스포츠의 국제협력을 도모하여 국제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재단법인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스포츠외교 전문기관이다.
OCA를 비롯하여 IOC(국제올림픽위원회), IFs(국제경기연맹) 등 국제스포츠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등 국내 스포츠기관과도 협력하고 다양한 연구 및 교육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