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를 비롯하여 여러 이슈가 많았던 2020 도쿄 올림픽대회가 8월 8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위원장 Thomas Bach의 폐회사를 끝으로 17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림.
2020년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도쿄 올림픽대회는 전례 없던 COVID-19 팬데믹 사태로 올림픽 사상 최초로 1년이 연기되었고 지난 7월 23일(현지시간) 우려와 걱정 속에 개막함.
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2020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COVID-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COVID-19 규정이 정리된 ‘도쿄 2020 플레이북’을 발간하였고 일부 경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와 개·폐막식이 무관중으로 진행된 바 있으며 이 밖에도 ‘COVID-19 연락 담당자’, ‘COVID-19 양성 자가격리 규정’, ‘메달 셀프 수여식’ 등 기존 올림픽대회에는 없었던 용어들이 생산되며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올림픽대회로 기록될 예정임.
도쿄 2020 조직위원회는 성별 균형적인 올림픽대회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임.
출전 여성 선수의 비율이 49%를 차지하여 최초의 성별 균형을 이룬 올림픽대회가 되었으며 중계 황금시간대에 여성 종목 메달 결정전이 배치된 바 있음.
그 밖에도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National Olympic Committee)에 남녀 공동 기수단이 권고되었고 18개의 혼성 단체전이 도입되는 등 양성 평등적인 올림픽대회를 만들기 위한 도쿄 2020 조직위원회의 노력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음.
2020 도쿄 올림픽대회의 또 다른 눈여겨볼 점은 지속가능한 올림픽으로 거듭나기 위해 신설 경기장 규모를 줄이고 시상대, 메달, 침대, 성화대 등이 플라스틱, 골판지, 전자제품 등을 재활용하여 만들어졌으며 수소 기반 선수촌, 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올림픽 경기장, 수소 원료 교통수단 등 대회 운영의 많은 부분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일조함.
2020 도쿄 올림픽대회는 정치, 종교, 인종에 한하여 출전 선수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의 완화로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의 의사 표현이 허용된 첫 올림픽대회임.
독일 여자 필드하키 대표팀 주장 Nike Lorenz는 무지개색 발목 밴드를 착용하고 경기에 참여하여 성의 다양성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였고 영국, 칠레, 스웨덴, 뉴질랜드, 미국 여자 축구 5개 팀은 경기 시작 전 ‘무릎 꿇기’를 선보임으로써 인종 차별에 항의하기도 하였으며, 호주 선수들도 호주 원주민을 상징하는 깃발을 흔들어 원주민에 대한 존중을 표현함.
우여곡절 끝에 막을 내린 2020 도쿄 올림픽대회의 메달 최종 순위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음.
한편, 올림픽대회를 잇는 2020 도쿄 패럴림픽대회는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최될 예정임.
출처 - insidethegames - Tokyo 2020 - I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