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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계 신성 Mboma, 테스토스테론 수치 초과로 올림픽 참가 불발
2021-07-07 09:14:00
지난 630(현지 시간) 2021년 여자 400m 신기록을 수립한 나미비아 육상선수 Christine Mboma가 세계육상연맹(WA, World Athletics)의 테스토스테론 수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함에 따라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됨.


WA는 올해로 18세인 Mboma와 같은 국적의 동료 선수 Beatrice Masilingi에 대한 테스토스테론 수치 검사를 실시했으며 두 선수 모두 성 발달 이상(DSD, Differences in Sexual Development) 및 높은 자연적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나타냄.


WA 규정에 따르면 위와 같은 DSD 선수들이 여자 400m 종목에서부터 1600m 종목에 이르는 중장거리 종목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연적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기 위한 약물을 복용하여야 하며 그 수치가 5nmol/L를 초과해서는 안됨. 


나비미아국가올림픽위원회(NNOC, Namibia National Olympic Committee)는 이에 대해 두 선수가 그들이 훈련 중인 이탈리아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두 선수를 포함한 가족, 코치, 그리고 NNOC와 영연방경기대회협회(CGA, Commonwealth Games Association) 모두 규정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성명을 발표함. 


해당 규정으로 인해 두 선수는 주 종목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고 다만 지난달 있었던 200m 경기에서 22.67초를 기록하며 이번 도쿄 올림픽 기준기록 22.8초를 충족해 200m 종목 참가는 가능해짐. 


한편, WA는 이 규정을 여성 스포츠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하나 다른 일각에서는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비판함. 


또한, 국제인권감시기구는 지난 2020년 12월, 해당 규정에 대해서 “여성 선수에 대한 차별과 감시를 조장하고 강요된 의학적 개입을 장려하여 신체적, 심리적 부상 및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하는 규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으며 국제연합(UN, United Nations) 역시 해당 규정은 수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함.


기사 출처
insidethe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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