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평창 동계올림픽, 최소 614억 흑자
2018-10-10
14:40:42
이희범 "경제올림픽 실현" IOC에 대회 최종 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5500만달러(약 614억원)가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 참석, 대회 최종 보고를 통해 "IOC와 정부의 지원, 적극적인 기부와 후원사 유치, 지출 효율화를 통해 현재까지 최소 5500만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면서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달성한 경제올림픽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5500만달러를 보고서 작성일 기준으로 하면 1달러당 1116.70원으로 약 614억원에 달한다. 올림픽을 앞둔 2016년까지 조직위는 지출이 수입을 초과해 적자가 2900억원이 넘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 위원장의 보고 후 "(평창조직위의) 위대한 업적을 인정하여 평창올림픽 수익금 중 IOC의 지분을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평창에 기부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올림픽 수익금 중 IOC의 지분은 20%다. 평창올림픽 흑자를 5500만달러로 산정할 경우 1100만달러(약 122억원)에 해당한다. IOC와 대한체육회, 강원도 3자가 서명한 '개최도시협약서'에 의하면 '수익 발생 시 IOC와 대한체육회에 각각 20%씩 배정하고 나머지 60%는 평창조직위가 대한체육회와 협의해 체육 진흥 목적으로 사용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조직위는 "잉여금을 활용한 스포츠 진흥과 발전을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재단 설립을 계획 중이며, 구체적인 사업 내용에 대해선 중앙정부, 강원도, 조직위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기사원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10/20181010000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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